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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식민지] 20. 식민지의 유산 – 영국식 법률, 교육, 언어가 남긴 흔적과 논쟁 식민지 시대는 끝났지만,그 흔적은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 깊게 남아 있어. 현재까지 / 전 세계 / 문화적 유산 vs 식민지 잔재 논쟁 대영제국은 수많은 나라를 지배했지만,단지 땅만 차지한 게 아니었어.사법 제도, 교육 체계, 공용어, 정치 구조 등영국의 시스템을 식민지 전역에 퍼뜨렸지.이걸 흔히 "제국의 유산"이라고 불러.영어 – 전 세계를 묶는 언어지금도 영어는 전 세계 공용어처럼 사용되고 있어.유엔, 국제회의, 학술지, 항공 교신, IT 분야까지영어 없이는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국제 표준 언어가 됐지.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케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식민지였던 나라들은 지금도 공식 언어 중 하나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어. 그만큼 영국식 언어 정책이 남긴 영향은 어마어마한 거야.교육 시스템 ..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9. 영국 제국의 쇠퇴 –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 독립 러시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리던 대영제국은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점점 균열을 맞이하게 돼.1940년대 후반 ~ 1960년대 / 전 세계 / 전쟁 피로, 민족주의, 독립 운동 2차 세계대전은 전 세계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영국에게는 세계 제국으로서의 한계를 보여준 전쟁이었어. 전쟁은 돈도, 사람도, 자원도 엄청나게 써야 했기 때문에영국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국내 재건에 급급했고,해외 식민지를 유지할 힘이 많이 줄어들었지.인도의 독립 – 제국 해체의 신호탄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어.이건 단순한 독립이 아니라,전 세계 다른 식민지들에게 강한 자극을 준 사건이었지. 그뿐만 아니라 인도는 분할 독립(인도/파키스탄)을 하면서종교 갈등, 대량 이주, 유혈 사태까지 겪었지만,결국 "제국은 무너지기..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8.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 이민 식민지의 특별한 경우 이번엔 아시아나 아프리카와는 조금 다른,‘백인 중심의 정착민 식민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17세기 후반 ~ 20세기 / 북미·오세아니아 / 백인 이민, 원주민 탄압, 자치 발전이 세 나라는 식민지였지만,영국이 다룬 방식이 꽤 달랐어. 왜냐면 이곳은 단순한 자원 수탈지가 아니라,영국인들이 직접 가서 정착하려 했던 ‘신세계’였거든.캐나다 – 프랑스와 영국의 경합, 그리고 자치령의 탄생처음엔 프랑스가 먼저 식민지화했지만,7년 전쟁 이후인 1763년에 영국이 캐나다를 차지했어. 그 뒤로도 프랑스계와 영국계 주민 간의 갈등은 있었지만,점점 자치적인 정부가 생기고,영국은 직접 지배보단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돼. 그래서 캐나다는 1867년에 자치령이 되었고,이후 독립된 국가로 나아가게 된 거야.호주 –..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7. 영국과 남아프리카 – 인종차별의 기틀이 된 식민지 통치 흔히 ‘아파르트헤이트’라고 부르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체제는사실 아주 오랜 시간 쌓여온 식민지 정책에서 비롯된 거였어. 19세기 초 ~ 20세기 후반 / 남아프리카 / 보어 전쟁, 광물 자원, 인종 분리 남아프리카는 금과 다이아몬드,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영국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땅이었어. 그런데 이미 이 땅엔 네덜란드계 이주민들,즉 보어인(Boers)이 먼저 자리 잡고 있었지.영국 vs 보어 – 두 제국주의자의 충돌영국은 남아프리카 케이프 식민지를 차지한 뒤,보어인들이 세운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을 견제했어. 결국 1899년에 보어 전쟁(Boer War)이 일어났고,엄청난 희생 끝에 영국이 승리,남아프리카 전역을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게 됐지.이때부터 영국식 지배 방식과..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6. 영국과 서아프리카 – 나이지리아·가나 등에서의 경제적 착취와 교육의 이면 서아프리카에선 흑과 백이 명확히 나뉜 구조보단,‘문명화’라는 이름으로 감싸진 경제 수탈과 문화 통제가 중심이었어. 19세기 중후반 ~ 20세기 중반 / 서아프리카 / 무역 식민지, 교육 정책, 자원 수탈 서아프리카는 원래부터 무역 중심지였어.그 전까진 노예무역이 활발했지만,19세기 중반 이후에는 노예무역이 금지되면서영국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지. 바로 물산과 자원 중심의 경제 식민지 전략이야.가나 – 황금 해안에서 ‘카카오 제국’으로가나는 원래 ‘골드코스트(Gold Coast)’라고 불렸어.이름만 봐도 알겠지만,영국은 여기서 금을 엄청나게 캐갔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금보다 더 중요한 게 생겨.바로 카카오(Cacao)였어. 영국은 가나 농민들에게 카카오 재배를 장려했고,이건 한편으론 소득원이기도..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5. 영국과 동아프리카 – 케냐·우간다·탄자니아의 차별적 지배 구조 아프리카는 자연과 자원이 풍부했지만,식민지 시대엔 그게 오히려 재앙이 돼버렸어. 19세기 말 ~ 20세기 중반 / 동아프리카 / 분열통치, 철도, 저항 동아프리카는 처음엔 독일이 눈독 들이던 곳이었어.특히 탄자니아(당시 탕가니카)는 독일의 식민지였지.하지만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이 독일 식민지를 넘겨받으면서케냐, 우간다, 탄자니아(당시 탕가니카) 모두 영국의 영향 아래 들어가게 돼.영국의 방식은 ‘분할 지배’영국은 아프리카에서직접 통치(direct rule)보다간접 통치(indirect rule)를 선호했어. 현지 추장이나 왕족들을 앞세워그들 손으로 다스리게 하고,그 위에서 영국이 조종하는 방식이었지.하지만 이 방식은부족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구조를 만들었고,현지 사회를 오히려 더 분열시켰어.철도의 ..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4. 스리랑카(실론) 식민화 – 차(Tea)의 나라가 된 이유 홍차 하면 ‘영국’을 떠올리지만,사실 그 홍차의 고향은 인도와 스리랑카였다는 거, 알고 있었어?스리랑카는 원래 이름이 실론(Ceylon)이었고,이 이름은 오랫동안 식민지 시절의 잔재로 남아 있었어.그런데 이 섬나라는 처음부터 영국의 식민지가 아니었어.처음엔 포르투갈, 그다음엔 네덜란드,그리고 마지막으로 영국이 등장하면서결국 1815년, 칸디 왕국(Kandy Kingdom)이 무너지고스리랑카 전역이 영국 식민지가 되게 돼.왜 하필 ‘차’였을까?영국은 스리랑카를 완전히 농업 식민지로 만들었어.그중에서도 가장 집중한 게 바로 홍차 재배였지. 처음에는 커피를 심었는데,병충해 때문에 다 죽어버리자대신 중국에서 들여온 차(tea)를 키우기 시작했어.스리랑카는 고지대가 많고,기후도 차 재배에 적당해서결국 19세기 중..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3. 중동에서의 식민지 전략 – 영국과 이란, 이라크, 팔레스타인 이번엔 영국이 중동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워갔는지 알아볼 차례야.중동은 단지 유전 때문만이 아니라,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땅이었거든. 19세기 후반 ~ 20세기 중반 / 중동 / 석유, 국경, 분할 통치중동은 옛날부터 세계 주요 문명의 요람이었지만,근대에 들어서면서 유럽 열강, 특히 영국의 전략적 관점에서매우 중요한 지역이 돼버려.가장 큰 이유는 딱 두 가지였어.석유, 그리고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이었지.이란 – 석유를 빼앗긴 나라영국은 이란(당시 페르시아)에서초기부터 석유 채굴권을 얻으려고 움직였어.결국 1901년에영국인 투자자 다르시(William Knox D'Arcy)가이란 석유 독점 개발권을 따내고,이걸 기반으로 영국-이란 석유회사가 생기게 돼. 이 회사가 바로나중에 BP(British..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2. 홍콩의 탄생 – 조차지의 비극과 99년의 그림자 요즘은 멋진 도시, 금융 중심지로 알려진 홍콩이지만,그 시작은 사실 전쟁의 결과로 빼앗긴 땅이었어.1842년~1997년 / 중국 / 조차지, 아편전쟁, 영국 식민지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중국은‘난징 조약’에 따라홍콩 섬(Hong Kong Island)을 영국에 넘겨야 했어.처음엔 작은 섬 하나였지만,영국은 이곳을 무역과 군사 거점으로 빠르게 발전시켰지.홍콩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영국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돼.침사추이에서 신계까지 – 영토가 늘어나다처음엔 홍콩 섬만 점령했지만,그다음은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구룡반도 일부까지 확보하게 돼.그리고 1898년에는‘신계(新界, New Territories)’라는 더 넓은 땅을중국으로부터 ‘99년 임대’ 받는 계약을 체결하게 돼. 즉, 이때부터 홍콩 전체 .. 2025. 6. 15.
[영국의 식민지] 11. 영국-중국 무역 분쟁과 아편전쟁 – 제국의 무자비한 경제 전략 이건 말 그대로, ‘무역 전쟁’이 ‘진짜 전쟁’이 되어버린 이야기야.제국주의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지. 19세기 / 중국 / 무역 불균형, 아편, 전쟁 처음엔 그냥 무역이었어.영국은 인도에서 나는 면직물, 향신료, 차 같은 걸중국에 팔고 싶었지. 그런데 중국은 영국 물건엔 별 관심이 없었고,오히려 중국산 차, 비단, 도자기만 계속 수출하면서영국은 계속 무역 적자를 보게 됐어. 그러자 영국이 꺼내든 마지막 카드가 뭐였을까?바로 ‘아편’이었어.아편을 팔기 시작한 영국영국은 인도에서 아편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었어.이걸 중국에 몰래 들여와서 팔기 시작한 거야.처음엔 밀수처럼 진행되다가,이게 점점 커지더니청나라 백성들 수백만 명이 아편에 중독되는 상황까지 가버려. 중국 사회는 망가지기 시작했고,청나..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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