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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식민지] 13. 중동에서의 식민지 전략 – 영국과 이란, 이라크, 팔레스타인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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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국이 중동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워갔는지 알아볼 차례야.
중동은 단지 유전 때문만이 아니라,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땅이었거든.

 

19세기 후반 ~ 20세기 중반 / 중동 / 석유, 국경, 분할 통치

중동은 옛날부터 세계 주요 문명의 요람이었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유럽 열강, 특히 영국의 전략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 돼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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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딱 두 가지였어.
석유, 그리고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이었지.

이란 – 석유를 빼앗긴 나라

영국은 이란(당시 페르시아)에서
초기부터 석유 채굴권을 얻으려고 움직였어.

결국 1901년에
영국인 투자자 다르시(William Knox D'Arcy)가
이란 석유 독점 개발권을 따내고,
이걸 기반으로 영국-이란 석유회사가 생기게 돼.

 

이 회사가 바로
나중에 BP(British Petroleum)가 되는 곳이야.

 

이란 사람들은 자기 땅에서 나는 석유로
거의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고,
영국은 엄청난 부를 챙겨가며 경제 식민지화를 진행했지.

이라크 –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분할 통치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오스만 제국이 해체되면서
이라크는 영국의 손에 들어가.

이때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령이라는 명목으로
이라크는 영국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
사실상 식민지와 다름없는 상태였어.

 

영국은 왕을 앉히고 헌법을 만들어줬지만,
실제 정치와 석유 정책은 전부 영국이 뒤에서 결정했지.

 

이라크 사람들은 자주 반영 시위독립운동을 벌였지만,
항상 영국의 강제 진압에 부딪혔어.

팔레스타인 – 국경을 나눈 제국의 펜촉

팔레스타인은 더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어.

 

영국은 1917년에 ‘밸포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을 발표해.
이 선언에서 유대인에게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세우게 해주겠다”고 약속해.

 

하지만 문제는,
이미 팔레스타인 땅에는 수백만의 아랍인이 살고 있었다는 거야.

 

영국은 이중적인 약속을 했어.
유대인에겐 국가를 약속하고,
아랍인에겐 독립을 약속한 거야.

 

이후 팔레스타인은
유대인 이민자아랍 원주민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이 생기게 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씨앗이
바로 여기서 시작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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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그린 자, 그 책임은 누가 질까?

영국은 중동에서
종교도 민족도 고려하지 않고
자기들 입맛대로 국경을 그었어.

 

그리고 그런 국경 속에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가 묶이거나 갈라지면서
오늘날 중동의 갈등 구조가 형성됐지.

 

이건 단순한 식민지 통치가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는 분쟁의 뿌리를 만든 역사라고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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