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수나라의 거대한 야망, 그리고 고구려
수나라 이야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인물이 바로 우리나라 고대 국가 중 하나인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이잖아! 6세기 말,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했을 때수문제는 나라를 잘 다스렸고,그 아들 수양제는 정복욕이 엄청났어."이제 중국 통일했으니, 동쪽도 정리하자."그 ‘동쪽’이 어딜까?바로 고구려였지. 고구려는 당시 동북아에서절대 무시 못할 강국이었어.말만 고구려지,지금의 만주 지방부터 한반도 북부까지넓은 영토를 지키고 있었고,군사력도 장난 아니었거든. 그런 고구려를 상대로수양제는 무려 300만 명에 달하는군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침공을 시작해.고구려의 수호신, 을지문덕 장군이때 고구려를 지킨 인물이바로 명장 을지문덕(乙支文德)이야. 을지문덕은 단순히 전쟁만 잘한 게 아니라,전략, 심리전, 계략 모든 면에서 완벽한..
2025. 5. 1.
[중국이야기] 제갈량의 마지막 북벌과 사마의의 반격, 삼국의 끝 (2)
제갈량이 지고, 사마의가 뜨다제갈량이 죽고 나서부터,촉나라는 더 이상 북벌할 힘이 없어졌어.그가 떠나고 나니까, 나라는기운을 잃고 점점 무너져갔지. 그 사이, 위나라 안에서는 조용하게뭔가가 움직이고 있었어.바로 사마의와 그 집안이야.사마의는 조조처럼 화려하게권력을 쥔 건 아니었지만,조심스럽게,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중심을 장악해나갔어.조조가 남겨놓은 귀족들 사이에서 실력을 쌓고,말은 아끼면서도 자신만의 세력을 키운 거야. 결국 나중엔 쿠데타를 일으켜서정권을 완전히 자기 손에 넣었어.그리고 그의 아들 사마소가조씨 황실을 몰아내지.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은 마침내위나라를 끝내고 진나라(晉)를 세워.이제 사마 씨 집안이 진짜로 천하를 움직이게 된 거지.촉과 오의 몰락그 시점에서 남은 나라는 딱 두 개였어.촉나..
2025. 5. 1.
[중국이야기] 제갈량의 마지막 북벌과 사마의의 반격, 삼국의 끝 (1)
이제 삼국지의 마지막 장.천하삼분의 균형이 깨지고,별들이 하나씩 지는 이야기를 해 볼게. 적벽 이후 세 나라가 버티며 삼국 시대가 열렸지만,그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어.서로를 견제하던 힘의 균형은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무너져가기 시작했지.제갈량, 다섯 번 북벌하다촉나라의 승상 제갈량은유비가 죽은 뒤 어린 황제를 보필하며국가를 재건하고,마음속으로 단 하나의 목표를 세웠어. "한나라를 다시 세우는 것, 그것이 나의 사명이다."그는 수차례 북벌을 감행했어.위나라를 정벌하고천하를 다시 하나로 모으려 했던 꿈.하지만 그 꿈은 너무도 무거웠고,현실은 너무도 거칠었어. 위나라의 수비는 철벽 같았고,무거운 군량 수송과 촉나라의 협소한 자원은제갈량의 발목을 잡았지.그리고 무엇보다,그 앞을 가로막은 인물이 있었으니,바로 ..
202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