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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의 통일,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한 이유
280년에 사마염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다시 통일했어.
삼국이 끝나고, 이제 진(晉)나라가
유일한 주인이 된 거지.
하지만 문제는,
이 진나라가 오래 버티지 못했다는 거야.
왜냐면 딱 두 가지 문제가 있었거든.
- 황실 안에서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 북방 유목민족들이 자꾸 침입해 들어오기 시작했어
특히 진나라 황실 안에서는
형제들끼리 피를 보는 권력 싸움이 있었는데,
이걸 '팔왕의 난'이라고 해.
왕족 8명이 서로 왕좌를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나라 자체가 쑥대밭이 돼버렸지.
이 틈을 타서,
북쪽 유목 민족들이 중국 땅으로 내려와
수도인 낙양과 장안까지 무너뜨려버려.
이렇게 진나라가 북쪽을 완전히 잃고,
남쪽으로 쫓겨 내려가서
수도도 '건업(오늘날 난징)'으로 옮기게 돼.
그게 바로 '동진(東晉)'이야.
동진의 시작과 남북의 분열
동진은 진나라의 남은 왕족이
남쪽으로 도망쳐서 세운 나라야.
겉보기엔 ‘진나라가 계속 이어진다’는 모양새지만,
실제로는 그냥 북쪽을 완전히 잃고
남쪽만 지킨 나라였지.
북쪽에서는 여러 유목 민족들이
각자 왕국을 세우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는데,
이걸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시대라고 불러.
‘오호’는 다섯 개의 북방 민족,
예를 들면 흉노, 선비, 강, 저, 갈 이런 민족들 말이야.
‘십육국’은 그들이 세운 크고 작은 나라들이야.
북쪽은 말 그대로 혼란의 끝판왕이었지.
그럼 이렇게 북쪽은 오랑캐들이 차지한 채,
남쪽은 동진이 지키고 있고…
이렇게 남과 북이 나뉘게 된 게
바로 남북조 시대의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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