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이야기] 제갈량의 마지막 북벌과 사마의의 반격, 삼국의 끝 (2)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5. 1.
728x90
반응형
SMALL

 

제갈량이 지고, 사마의가 뜨다

제갈량이 죽고 나서부터,

촉나라는 더 이상 북벌할 힘이 없어졌어.


그가 떠나고 나니까, 나라는

기운을 잃고 점점 무너져갔지.

 

그 사이, 위나라 안에서는 조용하게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어.
바로 사마의와 그 집안이야.


사마의는 조조처럼 화려하게

권력을 쥔 건 아니었지만,
조심스럽게,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중심을 장악해나갔어.


조조가 남겨놓은 귀족들 사이에서 실력을 쌓고,
말은 아끼면서도 자신만의 세력을 키운 거야.

 

결국 나중엔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완전히 자기 손에 넣었어.


그리고 그의 아들 사마소가

조씨 황실을 몰아내지.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은 마침내

위나라를 끝내고 진나라(晉)를 세워.
이제 사마 씨 집안이 진짜로 천하를 움직이게 된 거지.

촉과 오의 몰락

그 시점에서 남은 나라는 딱 두 개였어.
촉나라랑 오나라.

 

촉나라부터 얘기하자면,
유비의 아들인 후주 유선이 왕이었는데,

이 사람이 좀 무력했어.


제갈량이 죽고 나서,

나라 분위기도 흐릿해지고,
관료들은 부패했고, 군사력도 약해졌지.

 

진 (晉) 나라가 쳐들어왔을 때,
싸울 생각도 제대로 못 하고 그냥 항복해버려.


그때 유선이 한 말이 이거야.

"백성들이 편하다면 나는 항복하겠다."

말은 멋있지만,
사실상 촉나라의 마지막 기개가

꺼진 순간이기도 했지.

이제 남은 건 오나라 하나였어.

손권이 죽고 나니까,
오나라도 점점 내분이 생기고

흔들리기 시작했거든.


진나라는 마지막으로 남쪽 강동까지 정벌해버려.
그렇게 오나라도 항복하게 되고,
280년에 천하가 다시 하나가 돼.

 

삼국이 그렇게 끝나버린 거야.

삼국의 끝, 천하통일

한나라에서 시작된 분열이
진나라에서 마무리된 셈이야.

 

하지만 웃긴 건,
진나라는 그리 오래 못 갔어.


삼국 간의 전쟁이 남긴 상처와 혼란이
그대로 남아서 또 다른 전쟁을 부르거든.

그래도 그 시기엔
정말 멋진 인물들이 많았잖아!


누구는 충성으로, 누구는 야망으로,
누구는 의리와 배신 사이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쳤고,


그들이 보여준 기개는
지금까지도 사람들 가슴을 울리고 있어.

 

이렇게 해서
긴 삼국지 시대는 끝나.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