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야기] 리 왕조 – 불교의 융성, 수도 하노이의 출발
레 왕조 이후,베트남엔 더욱 강력하고 문화적으로 풍요로운리 왕조(Lý dynasty)가 등장하게 돼. 이 왕조는 수도를지금의 하노이로 옮기고,불교를 융성시키고,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게 돼. 이제부터는 베트남 역사 속에서문화와 종교, 정치가 함께 꽃피는 첫 전성기,바로 리 왕조(1010~1225) 이야기야. 리 왕조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장기 집권 왕조 이는 의의가 큰데 리 왕조 이전까지 베트남을 근거로 한 왕조들은 죄다 100년namu.wiki출처 나무위키 이 왕조는 단순히 나라를 유지한 게 아니라,수도를 옮기고, 불교를 중심에 세우고, 법과 제도를 완성하면서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정신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시기였어. 그 중심엔 ‘하노이’가 있고,불교가 있고,백성을 위한 정치가 있었지. 문화와..
2025. 5. 24.
[베트남이야기] 중국의 천 년 지배와 저항 – 속국 아닌 민족의 기억
징(쯩) 자매 이후에도중국의 지배는 계속되었고,하지만 끊이지 않는 저항과 자주성의씨앗도 계속 뿌려졌어. 이제 그 다음은 한나라 이후 수백 년 간베트남이 어떻게 변해갔는지,그리고 다시 독립의 불씨를 피우기 위해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해. 이제 베트남 역사의 아주 긴 그림자,바로 중국의 천 년 지배 시대로 들어가볼게. 이 시기는 겉으로 보면 지배당한 역사지만,속을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저항하고,문화를 지키고, 때를 기다려온 시간이기도 해.천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름은 바뀌었고, 왕도 없었지만,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독립의 불꽃이 살아 있었던 시기야. 이름을 빼앗겨도, 마음은 빼앗기지 않았다징 자매가 순국한 이후, 다시 중국의 그림자 기원후 43년, 징 자매의 항쟁이 끝나자한나라는 본격적..
2025. 5. 23.
[베트남이야기] 반랑국과 어우락국 – 베트남 최초의 나라 이야기
베트남 이야기의 첫걸음,이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역사’보다 더 옛날, 신화와 전설,고고학이 섞여 있는 아주 오래된시절의 이야기야.하지만 이 시작이 있어야 베트남이 왜‘하늘의 아들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는지,그리고 왜 중국과는 다른 자신만의정체성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지. 그럼 조용히 처음을 시작해볼게! 전설과 현실 사이에서 피어난 민족의 뿌리아주 오래 전, 그 시절에는 베트남이라는이름도, 나라라는 개념도 없었지.그저 사람들은 홍강(홍하) 평야,지금의 하노이 근처에서강을 따라 농사를 짓고, 어른들의말을 들으며 살아가고 있었대. 그런데 이 조용한 땅에,하늘에서 온 용과 바다에서 온선녀가 사랑을 나눴다는 전설이 남아 있어.하늘의 자손 – 락롱꿘과 어우꺼전설에 따르면,'락롱꿘(Lạc Long Quân)'..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