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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야기] 이슬람의 도래와 사산 제국의 몰락 이제 정말 역사의 큰 전환점이 시작돼.지금까지 이어졌던 이란 고대 제국의 흐름,그 마지막 장을 덮고 완전히 새로운 시대,이슬람의 시대로 넘어가는 순간이야. 이번엔 사산 제국의 몰락과그 자리를 대신한 이슬람 세력의 등장,그리고 그 변화가 이란에 어떤 영향을줬는지를 이야기해줄게. 칼과 신념이 만났을 때,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끝없는 전쟁의 피로, 그리고 내부의 붕괴사산 왕조는 한때 위풍당당했지만,6세기 후반부터는기운이 빠지기 시작했어.왕권은 약해지고,사제와 귀족들이 권력을 잡았지. 그리고 결정타는 비잔틴 제국과의26년 전쟁(602~628년)수십 년을 싸우면서 두 나라는서로 공멸 수준으로 피폐해졌고,사산 왕조도 그 전쟁이 끝나자속절없이 흔들리게 돼. 그때, 남쪽 아라비아 반도에서조용히 태동하던 새로운 힘,이슬람.. 2025. 5. 21.
[이란이야기] 사산 왕조의 부활과 로마와의 마지막 대결 이제 이란 역사에서 또 하나의전성기가 찾아와.조로아스터교를 다시 국가의 중심에 세우고,정비된 군대와 체계적인 행정,그리고 다시 한 번 로마와 붙는 사산 제국의 시대! 지금부터 점점 이란 역사의후반부로 들어가는 길목이야! 이제 이야기는 이란 역사 속 두 번째 황금기,바로 사산 왕조(Sasanid Empire)로 들어가.이 시대는 단순한 제국의 부활이 아니었어.문화, 종교, 군사, 행정 모든 면에서이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마지막으로 로마와 진짜로 맞붙는,그야말로 화려하고도 치열한 시대였지. 찬란한 황금기, 그리고 영원한 갈등의 끝자락파르티아가 무너지고, 새 시대가 열린다파르티아 제국은 오랫동안 버텼지만,내부 분열과 약한 왕권 때문에결국 힘을 잃어갔어.그 틈을 타서 등장한 사람이 아르다시르 1세(Ardashi.. 2025. 5. 21.
[이란이야기] 파르티아 제국의 등장 알렉산더의 제국도 오래가진 못했어. 알렉산더 대왕 이후의 혼돈,그리고 이란 땅을 다시 차지하려는자들의 이야기로 넘어가.이번엔 페르시아의 자리를 물려받은새로운 주인공, 파르티아 제국이야.사라진 줄 알았던 이란의 힘이,다시 천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지.파르티아 제국의 등장사라진 줄 알았던 이란의 힘, 다시 깨어나다알렉산더가 죽자, 제국도 무너졌어알렉산더 대왕은 엄청난 제국을만들었지만, 기원전 323년,32살 나이에 갑작스럽게 죽어버려.문제는, 후계자를 제대로정해놓지 않았다는 거야. 결국 그의 장군들이 제국을 나눠가졌고,이란 지역은 '셀레우코스 왕조'라는그리스계 왕국이 차지하게 돼.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방인의 지배였고,이란 사람들은 속으로 다시 자신의 나라를되찾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어.변방의 작은 부족.. 2025. 5. 21.
[이란이야기] 페르시아의 최후, 그리고 알렉산더의 도전 고대 세계에서 가장극적인 순간 중 하나,페르시아 제국의 몰락과 알렉산더 대왕의동방 원정 이야기를 하려고 해.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막강한 힘을 자랑했던 페르시아가,불과 30살도 안 된 젊은 왕 하나에게무너지는 장면, 상상하기 어렵지? 초강대국을 무너뜨린 젊은 정복자의 전설한쪽은 무너져가는 제국, 한쪽은 떠오르는 별 기원전 4세기.오랜 세월을 이어온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은점점 내부에서부터 약해지고 있었어.왕권은 흔들리고, 지방 총독들은제멋대로 움직이고,왕이 된 다리우스 3세는상황을 수습하기엔 너무 늦었지. 그런데 바로 그때,서쪽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와.그리스 북부의 마케도니아에서젊은 왕이 등장했는데,정신 차릴 새도 없이 동쪽으로쭉쭉 진군 중이라는 거야.그의 이름은 바로 알렉산더.정복의 시작 – 그리스는.. 2025. 5. 21.
[이란이야기-주변국] 마케도니아 왕국, 알렉산더 대왕 이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대왕은매우 중요한 인물이야.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을멸망시킨 사람이 바로이 알렉산드로스야. 그는 단순한 정복자라기보다, 그리스 세계와 동방 세계를처음으로 연결한 인물이야. 이후 그의 정복지엔 헬레니즘 문화가 퍼지게 되고,이게 고대 서양과 동양 문명의교차점이 되었지.참고로,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릴 때의 상대는다리우스 3세, 아케메네스 왕조의'마지막' 황제야. 지리적으로 보면 이렇게 달라 문화와 언어도 완전히 달랐어페르시아 제국은 이란계 민족이 중심이고,'조로아스터교'를 믿었고, 고대 페르시아어(아베스타어=조로아스터교의경전 '아베스타'에 쓰였던 언어)를 사용했어. 반면 마케도니아는 고대 그리스 문화권에 속했고,그리스어를 썼으며, 올림포스 신화의 신들을 믿었지... 2025. 5. 20.
[이란이야기] 크세르크세스와 그리스 전쟁 이제 다리우스 대왕의 뒤를 이어,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로 넘어가.이제 무대는 고대 세계 최고의 제국페르시아와 작지만 끈질긴 그리스 도시국가들사이의 거대한 충돌이야.말 그대로 역사 속에 남을명장면들이 펼쳐지는 시기지. 초강대국과 도시국가의 충돌, 그 끝은?아버지의 실패를 되갚아주겠다다리우스 대왕은 마라톤 전투에서그리스에 패하고 큰 충격을 받았지.하지만 그 복수를 준비하기도 전에세상을 떠났어.그 뒤를 이은 아들이 바로크세르크세스 1세,지금 이야기할 주인공이야. 그는 왕이 되자마자, “그리스에 복수하겠다”는마음을 굳혔어.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아예 그리스를 통째로제국에 편입시키겠다는 야심이 있었던 거지.페르시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어크세르크세스는 준비부터 달랐어.말 그대로 고대 세계 최강의 전쟁 준비였.. 2025. 5. 20.
[이란이야기] 다리우스 대왕과 페르시아의 황금기 키루스 대왕의 뒤를 이어 페르시아 제국을‘제대로 된 제국’으로 만든 인물,바로 다리우스 대왕(Darius the Great)을이야기하려고 해.그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라,제국을 ‘운영’할 줄 아는 천재 행정가였어.이제 본격적으로 페르시아가'황금기'를 맞이하는 시기야. 행정, 군사, 경제, 그 모든 걸 갖춘 초강대국의 완성키루스 이후, 제국이 흔들리기 시작했어키루스 대왕이 죽고 나서,페르시아 제국은 살짝 흔들렸어.그의 아들 캄비세스 2세는이집트까지 정복하긴 했지만,갑작스러운 죽음과 후계자 분쟁이 겹치면서혼란이 시작됐지.그때 등장한 사람이 바로 다리우스야.왕족이긴 했지만 직접 왕위 계승자가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반란자라는 말도 있었고,그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어. 그런데 다리우스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2025. 5. 20.
[이란이야기-주변국] 고대 세계의 무서운 제국, 아시리아 이야기 아시리아 제국은 고대 중동에서가장 무서웠고, 또 가장 강력했던제국 중 하나야.그런데 한편으로는 고대 세계에서제국이란 게 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처음 보여준 나라이기도 해. 칼과 기록으로 세상을 지배한 제국아시리아? 어디에 있었던 나라일까?아시리아는 지금의 이라크 북부,특히 니네베와 아쉬르(지금의 이라크 북부모술 근처)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나라야.메소포타미아 북쪽 끝티그리스 강 상류 쪽이지.처음엔 그냥 조용한 도시국가였는데,점점 군사력이 강해지면서 기원전 9세기쯤부터본격적인 제국의 길을 걷게 돼.무력으로 제국을 만든 사람들아시리아 사람들이 무서웠던 이유는 단순해.전쟁을 너무 잘했거든.철제 무기를 아주 일찍 사용했고,말과 전차를 전투에 적극 활용했으며,도시를 공격할 땐 공성탑, 땅굴 파기,심지어 심리전.. 2025. 5. 20.
[이란이야기] 키루스 대왕과 페르시아 제국의 탄생 진짜 페르시아 제국의 시작,그 주인공 키루스 대왕의 이야기를 할게.이제부터 우리가 흔히 말하는‘페르시아’가 등장하는 거야. 관용과 전략으로 만든 고대 세계 최초의 슈퍼파워!메디아를 무너뜨린 사람, 키루스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처음으로 이란 땅에'제국'이라는 틀을 세운 게 메디아 제국이었지?근데 그 제국을 무너뜨리고 새 시대를연 인물이 바로 키루스 대왕이야.이 사람은 진짜 전설이야.처음에는 그냥 작은 페르시아부족의 지도자였어.근데 눈치 빠르고 머리도 좋았고,기회를 기다릴 줄 알았지.메디아가 내부 분열로 흔들릴 때,키루스는 과감하게 반란을 일으켰고,결국 기원전 550년,메디아를 정복하면서페르시아 제국의 기틀을 만들게 돼.정복자, 그런데 남다른 정복자보통 정복자 하면, 잔인하거나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떠오르지?근.. 2025. 5. 20.
[이란이야기] 이란 최초의 제국, 메디아 이야기 제국의 문을 연 민족,그리고 진짜 페르시아의 시작엘람이 사라진 뒤, 이란 땅은 어떻게 됐을까?엘람 문명이 힘을 잃고 사라진 후에도이란 땅은 그냥 조용하지만은 않았어.산악 지대엔 여전히 다양한 부족들이살고 있었고, 그중에서 ‘메디아인’이라는민족이 서서히 힘을 키우고 있었지. 이 메디아인은 이란 고원에서 살아온이란계 민족이었어.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만,어느 순간부터 정복자로 변하게 돼.처음엔 아시리아의 속국이었지사실 메디아도 처음부터 센 나라는 아니었어.기원전 9세기쯤에는 메소포타미아의 강자였던'아시리아' 제국의 지배를 받는 속국이었지.하지만 아시리아가 워낙 잔인하고무지막지하게 굴었거든?그래서 언젠가는 반격해야겠다는불만이 쌓였고, 그게 결국 불씨가 됐어.메디아 왕국의 탄생기원전 7세기쯤, 메디아 사람들..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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