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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야기] 9. 백년전쟁의 시작 – 프랑스 vs 잉글랜드, 왕좌를 둘러싼 싸움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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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말하자면, 이 전쟁은 진짜 ‘백 년’이나 한 게 맞아.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무려 116년 동안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왕좌를 두고 싸움을 벌였어.

왕좌를 둘러싼 핏줄의 얽힘

이 모든 건 왕실의 혼인 관계 때문이었어.
잉글랜드 왕실은 프랑스 왕실과 핏줄로 얽혀 있었거든.


특히 에드워드 3세(Edward III)는 프랑스 왕실의 발루아 왕조
직접적으로 혈연 관계가 있었어.


그래서 프랑스 왕실에 후계자가 없자,
에드워드는 “내가 프랑스 왕이다!”라고 주장하게 된 거지.

하지만 프랑스 귀족들은 이걸 받아들이지 않았어.


“외국인이 어떻게 우리 왕이 되냐!” 하면서
발루아 가문필리프 6세를 왕으로 세웠지.

이로써 전쟁은 시작된 거야.

경제와 영토, 그리고 자존심

단순히 ‘왕좌’ 문제만이 아니었어.


잉글랜드는 프랑스의 플랑드르 지역
양모와 포도주를 수출하며 많은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프랑스가 이를 견제하려 하자,
잉글랜드는 경제적인 이유로도 싸움을 걸게 된 거야.

 

게다가 프랑스 내의 노르망디, 아키텐 같은 영토는
원래 잉글랜드 왕이 갖고 있던 땅이었는데,
프랑스가 그걸 다시 가져가려 하니까
“그 땅은 우리 거야!” 하면서 싸움은 더 커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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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쟁 방식의 등장

이 전쟁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전쟁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이야.


과거처럼 귀족들이 말 타고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장궁(롱보우) 같은 원거리 무기가 등장하면서
보병의 역할이 커졌어.

크레시 전투(1346)나 푸아티에 전투(1356)에서는
잉글랜드군이 소수였지만
장궁을 활용해 프랑스 기병을 무너뜨리는
엄청난 전과를 올리기도 했어.

 

프랑스는 전통적인 귀족 기병 중심이었기 때문에
이 새로운 전술에 많이 당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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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의 평화, 그리고 다시 전쟁

전쟁은 단숨에 끝나지 않았어.


중간에 평화 조약도 몇 번 체결됐고,
프랑스 내전이나 흑사병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투가 중단되기도 했어.

 

하지만 이런 혼란 속에서
프랑스는 점점 약해지고 있었고,
잉글랜드는 점점 기세를 올려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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