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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야기] 2. 프랑크 왕국의 시작 – 클로비스 1세와 기독교 개종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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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이 무너지면서 유럽 땅은 한동안 혼돈의 시대에 들어가.
특히 지금의 프랑스 땅은 여러 게르만족이 여기저기 들어와서
각자 나름대로 나라를 세우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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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프랑크족(Franks)’이라는 부족이 있었어.


이들이 후에 ‘프랑스’라는 이름의 뿌리가 되는 사람들이야.

이 프랑크족을 하나로 모은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클로비스 1세(Clovis I)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프랑크 왕국’의 첫 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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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사람이 왜 중요하냐고?
단순히 왕국을 세운 게 아니라
당시로서는 정말 파격적인 선택을 했거든.

 

바로 기독교(가톨릭)로 개종한 거야.

그 당시 게르만족 왕들은 대부분 아리우스파(이단으로 간주된 기독교 분파)를 믿고 있었어.
로마 가톨릭 교회와는 좀 달랐지.


그런데 클로비스는 왕비인 클

로틸드(Clotilde)의 권유로
가톨릭 교회를 믿기로 결심해.

이건 엄청난 정치적 한 수였어.

 

왜냐면,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
로마 제국이 무너진 이후에도
유럽 전역에서 종교적, 문화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클로비스가 가톨릭을 믿기로 하자
로마 교회는 “이 왕, 괜찮은데?” 하면서 지지하게 돼.
그 결과 프랑크 왕국은 종교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중심 국가로 떠오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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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년, 클로비스는 파리(당시엔 루테티아)를 수도로 삼고,
프랑크 왕국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

그의 개종은 단순한 신앙의 변화가 아니라,
교회와 왕권이 손을 맞잡는 시초가 되었고,
이건 이후 수백 년 동안 유럽 정치의 기본 틀이 돼.

 

또 하나 중요한 건,
프랑크 왕국은 여러 부족들이 혼재하던 프랑스 땅에서
하나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었다는 거야.

 

오늘날 프랑스에서 ‘기독교 문화’, ‘중앙 집권 국가’, ‘프랑스어’ 같은 요소들이
왜 그렇게 중요해졌는지를 알려면
바로 이 클로비스 시대를 이해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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