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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야기] 짜끄리 왕조와 근대화 – 라마 4세와 5세의 개혁 시대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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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태국은 톤부리 왕국의 짧은 혼란기를 지나,
짜끄리 왕조(Chakri Dynasty)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방콕 시대’로 들어가.

 

그리고 이 방콕 시대에서
태국은 외세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 개혁을 시도하면서 근대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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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끄리 왕조의 시작과 수도 방콕의 탄생

1782년, 짜끄리 장군은
탁신 대왕이 몰락한 뒤 새롭게 왕이 되었고,
라마 1세(Rama I)라는 이름으로 즉위해.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수도를 톤부리에서 반대편 강가로 옮기는 것이었어.


그곳이 바로 지금의 방콕(끄룽텝, Krung Thep)이야.

 

그리고 새로운 궁전, 새로운 사원들을 세우며
짜끄리 왕조의 정통성과 권위를 세우기 시작했지.

라마 4세(몽꿋 왕, Mongkut) – 지식으로 외세를 상대한 왕

라마 4세(Rama IV)는 1851년에 즉위했어.


그는 어릴 때부터 승려로 살며 공부를 정말 많이 한 왕이었고,
영어, 라틴어, 과학, 천문학까지 공부했대.

서양의 제국들이 아시아를 식민지로 만들던 시기에
라마 4세는 이런 흐름을 꿰뚫고 있었어.

 

그래서 그는 태국을 식민지로 만들지 못하게 하려면
스스로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지.

 

외국과 불평등하지만 최소한의 타협을 맺고,

통상 조약을 체결하면서도

내정은 최대한 스스로 유지하려고 했어.

그 덕분에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은 나라가 될 수 있었지.

라마 5세( 쭐라롱껀 왕) – 진짜 근대화를 이끈 개혁 군주

라마 5세(Rama V),
그는 라마 4세의 아들이자,
진짜 태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물이야.

 

그가 했던 일들을 보면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야.

 

●노예 제도 폐지
→ 수천 년 이어지던 신분제를 완전히 없앴어.

● 중앙 집권적 행정 체계 개편
→ 관료제를 도입하고 지방 통치를 강화했지.

● 현대적 교육 제도와 병원 설립
→ 백성들을 위한 공공 시스템을 세우기 시작했어.

● 철도, 전신망 등 인프라 구축
→ 외국 기술을 받아들여 경제를 활성화했어.

라마 5세는 ‘국왕은 백성을 위한 존재’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외교적으로도 러시아, 독일 등 유럽 강국들과 외교를 맺으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압박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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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가 되지 않은 단 하나의 나라

이 라마 4세와 5세의 개혁 덕분에
태국은 영국(인도, 미얀마)과 프랑스(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사이에서
‘완충국’처럼 살아남을 수 있었어.

 

물론 그 과정에서 영토 일부(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 북부)를 내줘야 했지만,
국가 주권은 지켜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지.

태국 근대화의 뿌리

지금 태국의 관료제, 학교, 병원, 철도 시스템,

심지어 입헌 군주제의 기반까지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라마 4세와 5세의 시대에 씨앗이 뿌려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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