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이야기] 후한 말기의 이야기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29.
728x90
반응형
SMALL

 

1. 한나라의 두 번째 전성기, 그리고 다가오는 어둠

광무제는 무너진 세상을 다시 세웠어.
그리고 그의 아들, 손자들이 그 기틀을 이어받아
한동안 후한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시대를 누렸지.

  • 농업은 발전하고,
  • 상업은 다시 살아나고,
  • 학문과 예술도 꽃을 피웠어.

세상은 잠시,
“아, 다시는 전쟁 없는 세상이 오는구나” 하고 안심했어.

2. 하지만 조용히 스며든 균열

겉으로는 평화로웠지만,
땅 밑에서는 천천히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어.

  • 황제들이 어릴 때 즉위하는 경우가 많아졌어.
  • 그래서 자연스럽게 외척(황후의 친가)과 환관(궁중의 내시)이 권력을 차지했지.
  • 외척과 환관들은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권력과 부를 위해 싸웠어.

황제는 허수아비처럼 끌려다니고,
관리들은 돈으로 관직을 사고팔고,
백성들은 점점 더 무거운 세금과

부역에 짓눌리게 됐어.

뿌리가 썩어가는 나무처럼,
한나라의 중심은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던 거야.

3. 백성들의 고통

한나라 말기,

백성들의 삶은 너무 힘들었어.

  • 부자들은 세금을 피하고,
  • 가난한 농민들만 고달픈 세금을 다 짊어졌지.
  • 흉년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계속되고,
  • 굶주림과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넘쳐났어.

하지만 권력자들은 백성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어.


그들은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사치와 쾌락을 즐겼지.

 

백성들은 가슴속에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어.

"하늘이 우리를 버렸다!"

4. 황건적의 난 – 불길처럼 번진 절망의 반란

이 절망 속에서, 한 사람이 등장해.
그 이름은 장각(張角).

 

장각은 가난한 농민 출신이었어.
그는 스스로를 태평도(太平道)라는

신흥 종교의 지도자라 칭했어.

그는 외쳤지.

"하늘이 바뀌려 한다!
푸른 하늘(한나라)은 망하고,
노란 하늘(황건적)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신비한 물약'을 나눠주며 병을 고친다고 하고,
절망에 빠진 백성들을 하나하나 끌어모았어.

5. 황건적의 깃발이 하늘을 뒤덮다

기원후 184년, 드디어 폭발했어.

  • 장각은 수십만 명의 농민 군대를 조직해,
  • 머리에 노란 천(黃巾)을 둘러쓰고,
  • 온 중국 대륙 곳곳에서 한나라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어.

"창천이 이미 죽고, 황천이 세워질 것이다!"

이건 단순한 반란이 아니었어.
천하를 뒤집겠다는 전면전이었지.

한나라 조정은 깜짝 놀랐어.
급히 군대를 모았지만,
이미 각지에서 황건적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었어.

6. 한나라의 몰락이 시작되다

비록 몇 년 안에 황건적의 대규모 반란은

진압되지만, 그 여파는 너무 컸어.

  • 지방의 군벌들이 힘을 키우기 시작했고,
  • 중앙정부는 힘을 잃어버렸어.
  • 백성들은 더 이상 한나라를 믿지 않았어.

한나라는,
거대한 몸집을 가진 채로
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버렸지.

 

결국 이 혼란 속에서
조조, 유비, 손권 같은 영웅들이 등장하게 되고,
'삼국시대'라는 또 다른 거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되는 거야.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