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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쿠빌라이 칸과 원나라의 탄생-황제국 '원나라'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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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목의 후계자, 문명의 통치자

칭기즈 칸의 손자들 중에서도
쿠빌라이는 좀 달랐어.

 

그는 어릴 때부터 유학자들과 교류하며
중국식 문명에 관심이 많았고,
단순한 유목민 지도자가 아니라
정치, 경제, 행정, 문화까지 이해한 사람이었지.

 

칭기즈 칸의 넷째 아들인

'툴루이'의 아들이자,
몽골 제국의 계승권을 놓고 벌어진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대칸' 자리에 올랐어.

 중국의 황제가 되다 – 원나라 건국

1260년, 그는 대칸이 되었지만
중국에 더 집중하기로 결심해.

 

그리고 1271년,
중국의 통치자임을 선언하면서

국호를 ‘원(元)’이라 정했지.


이는 '하늘(천)의 근원'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야.

 

그는 수도를 지금의 베이징

(당시의 대도)으로 옮기고
드디어 1279년, 남송을 멸망시키며
중국 전체를 손에 넣어.

 

그렇게 해서
몽골의 유목 제국이, 중국 황제국이 된 거야.

 다민족 제국, 그 복잡한 구조

하지만 문제도 있었어.


몽골인이 지배하고,
한족(중국인), 색목인(중앙아시아계),

남인(남송 백성)이 섞여 있는
다민족 국가였기 때문에

 

관직은 몽골인 우선이었고, 

법과 세금도 계급별로 차등 적용하고, 

중국인을 불신하고 억제했지.

이런 차별과 억압 정책은 언젠가

큰 반발을 일으킬 씨앗이 되었어.

 세계 제국의 수도 – 대도(大都)

쿠빌라이는 수도 '대도'를 건설해
몽골 유목 문화와 중국식

도시 문화를 혼합했어.

수도에는 이슬람 사원, 불교 사원,

기독교 교회까지 함께 존재했을 만큼
종교적으로도 관용적이었고,

무역, 예술, 학문도 발전했지.


마르코 폴로가 이 시기 중국을 방문하고,
유럽에 돌아가서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을 쓰기도 해.

 

그는 원나라를 통해
동서양이 만나는 세계적 교차로를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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