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주나라 춘추오패

 

춘추오패(春秋五霸)는

춘추시대(기원전 약 770년 ~ 기원전 403년) 동안

여러 나라들 사이에서 힘겨루기를 하던 시기에,

 

특히 강력한 리더십으로 다른 나라들을

이끌었던 다섯 명의 패자(霸者)를 말해.

춘추시대는 주나라 왕실의 힘이 약해지면서

여러 제후국들이 힘을 키워 서로 경쟁하던

혼란스러운 시대였어.

 

주왕은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힘센 제후들이

주나라를 대신해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지.

이때 등장한 게 '패자'야.

"내가 앞장서서 질서를 잡을게!" 하고 나선 사람들이었어.

 

참고로 덧붙이자면 패자는 강력한 힘을 가진

제후의 우두머리를 뜻해.

요즘애도 특정 국면에서 주도권을 장악한 사람에게 쓰고 있어!

 

<대표적인 춘추오패 다섯 명>

1. 제 환공(齊 桓公)
   • 관중이라는 뛰어난 재상을 얻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어.
   • 처음으로 여러 나라를 모아 주왕을 보호하고 질서를 세우려 했던 사람.
2. 진 문공(晉 文公)
   • 유배 생활 끝에 돌아와 나라를 다잡고, 강력한 군사력으로 다른 나라들을 이끌었어.
3. 초 장왕(楚 莊王)
   • 남쪽의 강대국 초나라를 이끈 왕. 한때 "내가 잠깐 숨죽이고 있었을 뿐"이라며 강력한 힘을 과시했지.
4. 오 왕 합려(吳 王 闔閭)
   • 뛰어난 장수 손무(손자병법 쓴 사람)를 기용해서 오나라를 강대국으로 키운 인물이야.
5. 월 왕 구천(越 王 勾踐)
   • 오나라에 크게 패하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고 재기를 꿈꾸며 노력해서, 결국 오나라를 무너뜨렸어. '와신상담' 이야기의 주인공이야.

정리하면, 춘추오패는 혼란한 시대에

질서를 잡으려 했던 다섯 명의 영웅들이야.

 

다만 시대마다 누굴 오패로 치느냐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해.

 

그래도 앞선 글에서 말했던

'제 환공'과 '진 문공'은 거의 항상 들어간다고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