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의 북방 통일
유비의 도약
손권의 강동 수성
1. 천하삼분(天下三分)의 길 – 조조, 유비, 손권의 운명이 움직이다
황건적의 난 이후,
한나라는 이미 무너졌지만,
누구도 대놓고 "내가 새 왕이다" 외치진 못했어.
대신 모두,
"한나라 황제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각자의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지.
그런데, 진짜로 천하를 움켜쥐기 시작한 세 사람
조조, 유비, 손권
이제부터 그들의 세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여.
2. 조조 – 북방의 제왕이 되다
조조는 날카로운 독수리 같았어.
혼란의 틈을 틈없이 파고들었지.
먼저 조조는 약해진 황제를 모셔와.
(그게 헌제(獻帝)야.)
- 겉으로는 "황제를 모시는 신하"였지만,
- 실제로는 황제를 통해 명분을 장악했어.
모든 다른 지방 세력들이
"우리는 조정의 명을 따른다"는
명목 아래 조조에게 복종해야 했지.
그리고 조조는 북방의 강력한
지방 군벌들을 하나하나 꺾기 시작해.
- 원소(袁紹)와의 거대한 전투 — 관도대전(官渡大戰).
- 이 전투에서 조조는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둬.
조조는 북방을 통일하고,
거대한 병력과 식량, 땅을 장악했어.
이제 그는
"북쪽은 내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거야.
3. 유비 – 역경 속에서 일어서는 사나이
한편, 유비는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었어.
- 처음에는 작은 군사조차 없었고,
- 여기저기 의탁하고 쫓겨다니는 삶을 살았지.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어.
어디를 가든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고,
의리 깊은 장수들을 곁에 두었지.
특히,
- 관우, 장비 같은 불멸의 형제,
- 후에 제갈량(諸葛亮)이라는 천재 군사를 얻으면서
유비는 비로소
"이제 나도 천하를 향해 나아갈 때다."
라고 말할 수 있게 됐어.
그는 서쪽 땅, 촉(蜀)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4. 손권 – 강동을 다스리는 푸른 용
남쪽 강동 지방은 또 다른 세상이었어.
- 넓은 강과 바다,
- 비옥한 평야,
- 독립적인 지방 문화.
손견이 기초를 닦았고,
그 아들 손권이 이 기반을 물려받았어.
손권은 젊었지만 똑똑했어.
그는 강동 땅을 철저히 다스리며,
"북방과는 다른 하나의 세상"을 준비했어.
군사와 경제를 단단히 갖추면서
조조의 남진을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
5. 그리고, 세 개의 별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 북방은 조조의 깃발 아래 단단히 뭉치고,
- 서쪽은 유비가 꿈을 품고 달려가고,
- 남쪽은 손권이 강동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어.
천하는 이제 세 방향으로 갈라지려 하고 있었어.
누구도 아직 확실히 승리한 자는 없었지만,
모두가 알고 있었어.
"머지않아, 천하삼분(天下三分)의 시대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