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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거대한 꿈을 품은 나라, 진나라 이야기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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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춘추전국시대가 끝나갈 무렵,

세상은 끝없는 전쟁터 같았어.


수십 개 나라가 서로를 공격하고,

서로를 속이며 살아남기 위해 싸웠지.

그때, 서쪽 변방에서 조용히

힘을 키운 한 나라가 있었어.
바로 진나라(秦)야.

 

진나라는 처음부터 강대국은 아니었어.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군사력을 키우고,

농업을 발전시키고, 나라의 기틀을 다져왔어.
그리고 마침내, 세상을 뒤흔들 인물이 등장하지.

그 이름은 바로, 진시황(秦始皇).

1. 진시황 – 처음이자 가장 강력한 황제

진시황은 본명이 영정(嬴政)이야.
그는 어릴 때부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고,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진나라의 왕이 되었어.

 

진시황은 더 이상 약속과 협상에 기대지 않았어.
그는 힘으로 모든 나라를 하나하나

무너뜨리기 시작했지.

  •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 조나라를 무너뜨리고,
  • 연나라, 위나라, 초나라, 제나라까지 차례차례 정복했어.

마침내 기원전 221년,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 나라를

하나로 통일한 사람이 되었지.

 

그때 그는 자신을 '왕'이 아니라,

'황제(皇帝)'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황제'라는 칭호는 바로 진시황이 만든 거야.

2. 진나라의 특징 – 힘과 질서의 나라

진시황은 나라를 통일한 뒤, 전국을 새롭게 정비했어.

  • 전국을 군현제(郡縣制)로 나누어 직접 다스렸어. (제후들에게 맡기지 않고 중앙집권)
  • 법가 사상을 바탕으로 엄격한 법을 세웠어.
    (한비자의 영향을 받아, 법과 질서를 무엇보다 중요시했어.)
  • 글자(문자), 도량형(길이·무게·부피 단위), 수레바퀴 간격까지 모두 통일했어.
  • 중국 대륙 곳곳에 도로를 깔고,
    북쪽에는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의 시작을 쌓았지.

진시황은 세상을 단순히

정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하나로 묶고, 하나로 다스리려는

꿈을 꾸었던 사람이야.

3. 하지만, 너무 급했다

진나라의 통치는 아주 강력했지만,

그만큼 너무 엄격하고 무거웠어.

 

백성들은 무거운 세금과 강제 노동에 지쳤고,
법을 어기면 가혹한 처벌을 받아야 했지.

 

진시황은 죽기 직전까지도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어.


그가 명령해 만든 불사의 약을 찾는

사절들이 세상을 떠돌았지만,

결국 그는 인간이었기에 죽음을 피할 수 없었어.

 

진시황이 죽자, 백성들의 불만은 폭발했고,
진나라는 그의 아들 때 바로 무너지고 말았어.
통일 제국을 만든 지 겨우 15년만의 일이었어.

4. 남겨진 유산

비록 진나라는 짧게 끝났지만,
'하나의 중국'이라는 꿈을 처음으로

현실로 만든 나라가 진나라야.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 통일된 문자,
  • 도로 체계,
  • 강력한 중앙집권,
  • "황제"라는 개념을
    진나라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기억하고 있어.

진시황이 만든 '병마용(兵馬俑)'


즉,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어마어마한 수천 개의 병사 조각상들도,
그의 야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유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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