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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기] 왜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하고,이슬람은 돼지를 금기시할까?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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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힌두교의 '소' –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어머니 같은 존재’

 

힌두교에서 소는 신성한 존재야.
하지만 그 이유는 종교 교리 이전에

‘생활과 생존’에서 나왔어.

 

소가 가진 역할을 보면 이해돼.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우유를 제공하고

소똥으로는 연료, 건축재, 농비료로 쓰이지.

 

소의 힘으로 밭을 갈고 수레를 끄는

‘생산 동물’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죽이지 않고도

계속 도움을 주는 존재지.

즉, 사람을 먹여 살리는

‘어머니 같은 동물’이었던 거야.

 

그래서 소를 죽이는 것은 곧 생명을

해치는 것이라는 가치관이

자리잡은 거지.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이렇게 연결돼

힌두교의 신들 중 '크리슈나'는 소를 돌보는

목동의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

 

소는 신의 탈것, 선물, 현신 등으로 자주 등장해.

그래서 지금도 인도 거리에서

소가 돌아다녀도 누구도 손대지 않아.

 

힌두교에서는 ‘아힘사(ahimsa)’ 라고

비폭력과 생명 존중을 중요한 덕목으로 보는데,
소는 그 가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존재가 된 거야.

 2. 이슬람과 돼지 – ‘부정한 동물’이라는 금기

이슬람에서는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해.
이는 코란(꾸란)의 명확한 계율에 나와 있어.

 

금지된 것은 피, 죽은 고기, 돼지고기이며,
알라 외의 이름으로 바쳐진 고기이다.

(꾸란 2:173 등)

그렇다면 왜 돼지였을까?
이유는 신체적 특성 + 위생 문제 +

종교적 상징이 복합되어 있어.

 

돼지가 금기가 된 배경

 

1) 위생 문제

고대 중동 지역은 덥고 습한 기후였어.

돼지고기는 쉽게 부패했고,

당시는 냉장 기술도 없어

먹다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

 

2) 돼지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음

꾸란에서는 되새김질하고 굽이

갈라진 동물은 먹어도 된다고 해.

 

돼지는 굽은 갈라졌지만 되새김질은 안 해,

그래서 부정하다고 판단되었어.

3)문화적 상징

이슬람 이전부터 돼지는 게으르고

더럽다는 인식이 있었고,

종교적으로 정결(청결)을 중시하는

이슬람 세계에서는 돼지가

상징적으로 ‘부정한 동물’이 된 거야.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

“신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 건

종교적인 설명이고,
현실적으론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생활 경험과

가치관이 종교와 결합된 결과야.

 

즉…

힌두교는 생존과 비폭력 가치에서

소를 숭배하게 됐고,

이슬람은 건강, 위생, 종교적 정결성의

기준에서 돼지를 금기시한 거야.

 오늘날의 영향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힌두교도가 많은 인도에서는 소고기를

아예 안 먹거나 법으로 금지하기도 하고,

 

무슬림 국가나 공동체에서는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식문화가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어.

 

이런 금기는 단순히 “이래야 해”라는

교리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던 환경,

가치, 삶의 방식이 신앙과 만나면서

만들어진 문화적 산물이야.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의 식문화와

종교 정체성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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