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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야마토 정권과 고대 천황제의 시작 – 신에서 내려온 왕, 나라를 세우다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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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일본 역사에서
‘나라’라는 개념이 등장하는 시기,
바로 야마토 시대(大和時代)로 들어가게 돼.

 

이제부터 일본 땅엔 왕이 생기고, 신화를 바탕으로

한 지배 논리, 그리고 한반도·중국과의 긴밀한

문화 교류가 빠르게 전개되기 시작해.

 

전설의 시작 –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와 ‘진무천황’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고지키』와

『일본서기』에는 천황(텐노)이라는 존재의 기원을 

이렇게 설명해.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후손이 땅에  

내려와 ‘진무(神武)’라는 이름의 왕이 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캡쳐

 

그가 바로 일본 최초의 천황,

그리고 그가 세운 나라가 야마토 정권이야.

 

물론 이건 전설에 가깝지만, 이 신화를 통해 일본은
‘천황은 신의 자손’이라는 정통성을 만들어냈지.

야마토 정권의 실체 – 왕이 나타나다

기원후 3세기 후반~7세기 초, 일본 중부의

야마토 지역(지금의 나라현)에 강력한 세력이 생겼어.

이들은 주변의 여러 마을을 통합하면서
‘하나의 정권’을 형성했고,
그 중심 인물이 바로 ‘오오키미(大王)’, 즉 ‘큰 왕’,

후일의 천황이었지.

고분이 말해주는 권력의 크기

야마토 정권의 흔적은 무덤에서도 뚜렷하게 보여.

대표적인 게 ‘전방후원분’이라는 고분이야.

일본 열도와 한반도의 주요 전방후원분 분포도. (출처 나무위키 캡쳐)

 

위에서 보면 열쇠 구멍 모양인데, 그 크기가 무려

축구장 수십 개 크기! 이건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왕권의 상징, 그리고 지배자의 위엄을 보여주는

장치였어.

왜(倭)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등장하다

5세기 무렵, 중국의 남북조 시대 문헌에는
'왜의 오 왕(倭の五王)'이라는 기록이 있어.

일본 왕들이 중국에 사신을 보내고 조공을 바치면서,
‘우리는 너희의 왕을 섬기지만, 일본 안에선

왕 중 왕이야’라는 양면 외교를 펼쳤던 거지.

 

이건 국제질서에 참여하면서도 내부 주권을

챙기려는 전략이었어. 지금으로 치면 외교 감각이

뛰어난 거야.

한반도와의 연결 – 백제, 가야, 신라와의 교류

이 시기 일본과 한반도는 정말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어.

백제와는 동맹 수준의 관계, 가야에서는 철기 기술을

받아들였고, 신라와는 경쟁과 긴장, 심지어

한반도에서 왕족·기술자·불교 승려들이

건너오기도 했지.

 

특히 백제 왕족이 일본에 와서 왕비가 되었다는

기록도 있어. 즉, 야마토 정권은 한반도 문화 없이

성립될 수 없었을 정도로 깊은 영향을 받았던 시대였어.

불교의 전래와 정치적 갈등

6세기 중반, 백제를 통해 불교가 들어오면서
일본 내부에서는 논쟁이 벌어졌어.

 

“외래 종교를 받아들일 것인가?”

“기존 신도(神道)와 공존할 수 있을까?”

 

이건 단순한 종교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주도권

다툼이기도 했어. 결국 ‘소가씨’라는 유력 가문이

불교를 수용하면서, 불교는 일본의 국가 종교로

자리잡게 돼.

 

소가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소가 씨(일본어: 蘇我氏 소가시[*])는 고분 시대 및 아스카 시대(6세기 ~ 7세기 전반)에 권력을 쥐던 호족 가문이였다. 출자에 대한 기록 [편집] 고사기나 일본서

ko.wikipedia.org

출처 위키백과 

 

이제부터 일본은 ‘하늘에서 내려온 왕이 다스리는

나라’라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기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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