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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무로마치 막부와 전국시대 – 무사의 나라가 찢어진 날들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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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본은 더 이상 하나의 권력 아래에 있는

나라가 아니야. 가마쿠라 막부가 무너지고,

새로운 무사 정권이 등장했지만, 오히려 나라 전체가

수십 개로 찢어지며 혼란에 빠지는 시대,


바로 무로마치 시대와 전국시대가 시작돼.

가마쿠라 막부 붕괴, 그리고 겐무의 신정

1333년, 가마쿠라 막부가 약해진 틈을 타
고다이고 천황(後醍醐天皇)이
“이제 천황이 직접 정치를 하겠다!”며
무사 정권을 무너뜨리고 왕정복고를 선언했어.

 

이걸 ‘겐무 신정(建武の新政)’*이라고 불러.

 

겐무 신정

겐무 신정( の )은 고다이고 덴노 가 가마쿠라 막부 를 무너뜨리고 친정에 나선 일본의 정권이다. 겐무 는 고

namu.wiki

출처 나무위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어. 귀족과 무사 간의 갈등,

개혁은 혼란만 부르고, 농민들도 불만이 폭발하면서

곧 나라 전체가 다시 뒤엉켜 버리지.

무로마치 막부의 등장 –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반란

고다이고 천황을 도와줬던 무사,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尊氏)'는 “이건 아니잖아?”

하면서 곧바로 배신하고 자신의 막부를 세워.

그가 만든 정부가 바로 무로마치 막부(室町幕府)야.
(교토의 무로마치 거리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러.)

 

이건 다시 말해, '쇼군의 권력은 무사에게

있어야 한다'는 재확인이기도 했지.

아시카가 시대 – 형식은 있었지만 힘은 약했다

가마쿠라 막부보다 더 귀족적인 느낌을 원했던

아시카가 쇼군들은 중국 명나라와 교역도 하고,

예술과 정원, 다도 문화도 장려했어.

 

하지만 지방은 전혀 안 잡혔어.

영주(다이묘)들은 자기 땅에서 세금 걷고,

군사 키우고, 독자적으로 움직였지.

 

쇼군은 중앙에서 예쁜 도자기나 감상할 뿐,
진짜 권력은 지방 다이묘에게 있었던 거야.

그리고 결국… 전국시대가 터진다

15세기 중반, 무로마치 막부의 제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 때 후계자 다툼으로

시작된 오닌의 난(応仁の乱).

이건 교토에서 일어난 내전이었지만, 불씨가

전국으로 번지게 돼.

 

그리고 일본은 무려 100년 넘게 끝없는 내전과

권력 다툼의 시기,
바로 전국시대(戦国時代)로 들어가게 돼.

전국시대 – 다이묘들의 게임판이 된 일본

이 시기 일본은 한 나라가 아니었어.


각 지역의 다이묘(영주)들이 자기 군대와 법, 세금을

가지고 작은 나라처럼 움직였지.

  •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다케다 신겐,
  • 우에스기 겐신,
  • 도쿠가와 이에야스…

수많은 무장들이 칼로 나라를 통일하려고 움직이던

시기, 바로 진짜 무사의 시대였던 거야.

백성들은 어땠을까?

이 혼란 속에서도 상인들은 무기를 팔고, 농민들은

전쟁터에서 일하거나,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원과 절은 다시 지역 권력으로 부상했어.

 

즉, 중앙은 무너졌지만 오히려 지방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던 시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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