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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 34. 일본 제국의 해체 – GHQ 점령과 전범재판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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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순간부터

일본은 더 이상 ‘제국’이 아니게 됐어.

전쟁은 끝났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 다음부터 시작됐지.

 

일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점령 하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 점령은 단순한 군사 주둔이 아니었어.

일본을 근본적으로 다시 만드는 과정이었지.

 

이 과정을 주도한 게 바로 GHQ(연합국 최고사령부)였어.

이 GHQ는 미국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조직으로,

일본을 ‘민주적인 나라’로 탈바꿈시키는 걸 목표로 했어.

 

먼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었던 군대는 해체됐고,

전쟁을 이끌었던 정치인과 군인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재판,

도쿄 전범재판이 열렸어.

 

이 재판에서는 A급 전범으로 분류된 정치·군사 지도자들이 재판을 받았고,

일부는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어. 히로히토 천황은 정치적 책임을 면했지만,

그의 권한은 완전히 박탈당했고, 일본은 입헌군주국 체제로 전환하게 돼.

 

이 시기에 GHQ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도록 했어.

그게 바로 1947년에 시행된 일본국 헌법, 일명 ‘평화헌법’이야.

이 헌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전쟁 포기 조항(제9조)이야.

일본은 이제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헌법에 명시하게 된 거지.

 

뿐만 아니라, 여성의 참정권 보장, 표현의 자유, 노동조합 허용, 교육 개혁

전반적인 사회 구조도 개편되었어.

일본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나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던 거야.

 

하지만 이 과정이 모두 순탄했던 건 아니야.

GHQ의 영향 아래 있었던 만큼, 일본 스스로가 과거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돌아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어.

 

전범 처벌의 한계,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의 미해결,

역사 교육에서의 회피 같은 문제는 지금까지도 한일 관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남아 있지.

 

이 시기, 일본은 ‘제국’이라는 옷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과거의 그림자와 마주하는 아픈 과정도 함께 겪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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