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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 3. 일본 제국 헌법과 군국주의 체제의 구축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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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지배하고 군대가 움직이는 나라,

메이지 유신으로 나라가 탈바꿈하자, 일본은 단순히

서양 문물을 따라가는 데서 그치지 않았어.


진짜 목표는 뚜렷했지.
“강한 제국을 만들자.”
그 제국의 중심엔 왕,

그러니까 ‘천황’(天皇)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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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헌법, 그게 뭐길래?

1889년, 일본은

‘대일본제국 헌법’(大日本帝國憲法)을 공포했어.

이걸 만든 사람은 바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이토는 독일의 프로이센 헌법을 참고해서,
“겉으론 입헌군주제, 실제로는 절대왕권 체제”라는

묘한 틀을 만든 거야.

 

이 헌법의 핵심은 간단했어.

  • 천황은 신성불가침이다
  • 모든 권력은 천황으로부터 나온다
  • 국회는 있지만, 천황의 허락 없인 아무것도 못 한다
  • 군대는 천황 직속이다

즉, “모든 게 왕(천황)에게 달려 있다”는 구조였지.

하지만 그 뒤에는 또 하나의 진짜 권력자들이 있었어.
바로 군부(軍部)였지.

군대가 움직이는 나라

이 헌법은 군부의 목소리를 엄청나게 키워줬어.
왜냐면 군대는 국회나 내각이 아니라 천황에게만

책임지는 조직이었거든.

 

이게 무슨 말이냐면,
군대가 무슨 짓을 해도

“이건 천황의 뜻입니다”라고 하면 끝이야.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 못하는 거지.

심지어 내각(정부)을 꾸릴 때도 육군 대신,

해군 대신이 없으면 내각 구성 자체가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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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곧, 군부가 마음만 먹으면 정부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뜻이었어.

 

이런 구조 속에서 일본은 점점

군국주의 국가로 바뀌게 돼.

교육까지 군사화 – 국민 전체가 ‘황국 신민’

이 헌법 체제는 단순히 정치 체계만 바꾼 게 아니었어.
교육, 언론, 문화, 심지어 가정 내

가치관까지 군사화됐지.

 

1890년에 ‘교육칙어’라는 게 나오는데,
여기서 국민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는 식의 가르침을 받아.

그리고 “천황을 중심으로 모두가 하나”라는 개념,
‘국체’(國體)라는 말도 이때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어.

 

이건 곧,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천황을 위해 충성하고, 전쟁이 나면 목숨을

바치는 게 당연한 사람이 되어야 했다는 말이야.

제국의 틀은 갖춰졌다

이 헌법과 군국주의 체제가 만들어지면서
일본은 이제 “제국이 될 준비가 끝났다”고 자부하게 돼.

  • 내부적으로는 천황 중심, 군대 우선 체제
  • 외부적으로는 침략과 확장을 위한 명분과 체력

이 모든 게 정리된 셈이었지.

 

그러니까, 메이지 유신이 뿌린 씨앗은
이토 히로부미의 헌법에서 뿌리를 내리고,
군국주의라는 이름으로 자라나기 시작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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