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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 24. 한일병합조약(1910) – 공식적 식민지화의 순간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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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선은 외교도, 내정도, 군대도 모두 일본에게 장악당했지.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가 된 상태였지만, 법적으로는 여전히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었어.
하지만 일본은 아예 형식적인 이름까지 없애고, 조선을 일본의 ‘직접 지배’ 아래 두기로 결심해.

 

그렇게 해서 나온 게 바로 ‘한일병합조약’,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술국치(庚戌國恥)’야.


경술년(1910년) 8월 29일에 일어난 일이거든.

이 조약의 핵심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잔인했어.


“조선은 일본 제국에 병합된다.”
다시 말해, 조선이라는 나라가 아예 사라지고 일본의 한 지역이 되어버린 거야.

이 조약은 조선 총리대신 이완용일본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 사이에서 체결됐어.


이완용은 이미 을사늑약부터 정미7조약까지 일본 편에 섰던 인물이지.


이제는 아예 나라 전체를 넘기는 데 앞장선 거야.

물론 이 조약은 정당하지 않았어.
국민의 동의는커녕, 고종과 순종조차 명확히 동의한 바 없었고,
강제적 분위기에서 체결된 ‘날조된 문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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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일본은 이걸 근거로 해서
총독부를 설치하고,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었어.
통감부가 폐지되고, 더 강력한 권한을 가진 ‘총독’이 조선을 통치했지.


그 총독은 일본 육군 대장이 맡는 경우가 많았고,
입법, 사법, 행정, 군사까지 모든 권한을 갖고 있었어.

 

이때부터 조선은 단순히 일본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로서 직접 지배를 받는 시대에 들어간 거야.

이 사건은 조선인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절망을 안겨줬어.


나라 이름, 국기, 정부, 군대, 심지어 교육과 언어까지 모두 일본화되기 시작했지.

당시 조선 곳곳에서는 국치를 비탄하는 상소가 이어졌고,
양반부터 농민까지 수많은 이들이 분노했고,
그 분노는 결국 의병과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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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제강점기의 시작점이야.


그리고 이 시기는 단순한 통치가 아니라,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철저한 일본 제국주의의 시대로 이어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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