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민지] 15. 뉴기니·솔로몬 제도 전투 – 남태평양 전장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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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전장은 남태평양 쪽으로 확장되기 시작했어.

특히 뉴기니(New Guinea)와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는
일본과 미국이 생사를 건 공방전을 벌인 아주 치열한 무대가 되었지.

먼저 뉴기니부터 이야기해볼게.

 

이 섬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데,
서쪽은 네덜란드령(지금의 인도네시아 파푸아)이고,
동쪽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향권이었어.

일본은 1942년에 이 뉴기니의 동부 해안과 북부 지역을 점령했어.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해.
오스트레일리아를 위협하기 위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서였지.

 

일본군은 이 지역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연합군의 보급선을 차단하려고 했어.

그에 맞서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연합군은
뉴기니 전선을 구축하고 정글 속에서의 전투를 시작하게 돼.

 

특히 유명한 전투 중 하나가
코코다 트랙(Kokoda Track) 전투야.

 

코코다 트랙 전투

출처 나무위키

정글과 산악지대를 가로지르는 이 코스에서
양측 병사들은 전염병, 굶주림, 진흙탕, 그리고 밀림과 싸우며
극한의 생존 전투를 벌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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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솔로몬 제도야.

솔로몬 제도는 뉴기니 동쪽에 위치해 있고,
일본이 이곳에 헨더슨 비행장을 건설하면서
태평양 제해권에 큰 위협이 되었어.

그래서 미국은 1942년,
바로 그 유명한 과달카날 전투(Battle of Guadalcanal)를 시작하게 돼.

이 전투는 태평양 전쟁의 분수령이 된 사건이야.
섬 하나를 두고 육지·바다·하늘에서 수개월 간 전투가 이어졌어.

병사들은 정글 속에서 굶주리며 싸웠고,
공습과 해전은 매일같이 벌어졌어.

특히 밤에는 일본 해군이 몰래 병력을 보급하는 ‘도쿄 익스프레스’ 작전이 계속됐지.

 

도쿄 익스프레스

출처 나무위키

 

하지만 끝끝내 미국이 과달카날을 점령하면서
일본의 남진 전략은 좌절되고,
태평양의 주도권은 점점 미국 쪽으로 넘어가게 돼.

이 시기부터 일본은 공격에서 방어로 전환하게 되고,
전선은 점점 일본 본토를 향해 압축되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