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슬람의 시작 – 7세기 아라비아에서
이슬람(Islam)은 7세기 초,
아라비아 반도(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
에서 시작됐어.
창시자는 무함마드(Muhammad, 570~632)라는 인물이야.
그는 메카에서 태어나,
40세에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유일신 ‘알라’(Allah)를 믿는 종교,
이슬람을 전파하기 시작했어.
이슬람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어:
“신은 오직 하나이며,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신 앞에서는 왕도, 거지도 같다.”
2. 무함마드 이후, 칼리프들이 제국을 넓히다
무함마드 사후, 그의 후계자들인
칼리프(Caliph)들이
이슬람 제국을 급속도로 확장하기 시작했어.
7~8세기 무렵,
서쪽으로는 스페인,
북쪽으로는 중앙아시아,
동쪽으로는 이란, 아프가니스탄을 넘어
결국 인도 국경까지 다다르게 된 거야.
이 과정에서 형성된 강력한 왕조가 바로
우마이야(Umayyad), 아바스(Abbasid) 같은
초기 이슬람 제국들이야.
3. 인도와 마주친 이슬람 – 시발점은 신드 지방
인도와 이슬람이 처음 본격적으로
접촉한 건 8세기 후반이야.
711년, 아랍 장군 무함마드
이븐 카심(Muhammad ibn Qasim)이
지금의 파키스탄 남부 지역
(신드 지방)을 정복하면서
이슬람이 인도에 최초로 전해지기 시작해.
이때는 전면적 정복이라기보단,
해상 무역과 소규모 점령을 통한
접촉이었어.
4. 본격적인 진출 – 투르크계 이슬람 세력의 등장
인도에 본격적으로 이슬람이
들어온 건 11세기 이후,
중앙아시아의 투르크계
이슬람 왕조들이 등장하면서부터야.
이들이 누구냐면, 앞선 글에서 말했던!
가즈니 왕조 (10~11세기): 가즈니의 마흐무드
고르 왕조 (12세기): 무함마드 고르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중앙아시아를 기반으로
인도 북부로 수십 차례 침입,
약탈과 정복을 반복했지.
그 결과, 1206년에 인도에
델리 술탄국이 세워진 거야.
5. 인도에 퍼진 이슬람의 종파 – 수니파 중심
인도에 들어온 이슬람은 대부분
수니파(Sunni)야.
(이슬람은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어.)
인도 이슬람은 중앙아시아·페르시아
지역을 거쳐 들어온 것이라
수니파 신학, 페르시아 문화, 투르크식
군사조직을 함께 가지고 들어왔어.
후에는 인도 내에서 이슬람이 지역화되면서
‘수피즘(Sufism)’이라 불리는
신비주의 이슬람이 퍼지기도 했고,
이는 힌두교와도 부분적으로 융합되었어.
인도에서 이슬람은 정복자의
종교로 들어왔지만,
결국은 인도인의 삶과 언어,
문화 속에 뿌리내리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