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한때 ‘세계 최빈국*이었지만,
지금은 IT 강국, 우주 개발국,
G20의 주역으로 떠올랐지.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빈곤, 차별,
종교 갈등이라는 오래된 문제가 숨쉬고 있어.
1. 1991년 – 경제의 문을 열다
인도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건 1991년이야.
그전까지 인도는 사회주의적 계획경제를 추구했는데,
그게 한계에 부딪치자 경제 위기가 터졌지.
그때 인도는 결단을 내려.
무역 자유화, 외국 자본 유치, 규제 완화.
이걸 통해 인도는 점점 ‘시장 경제’로 전환했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해.
2. IT와 우주 – 조용히 강한 나라
인도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IT 산업 덕분이야.
1980년대 후반부터 소프트웨어 산업과
아웃소싱에 집중했고,
지금은 전 세계 IT 기업들이
인도 인재를 뽑아가려고 줄을 서.
'방갈로르(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인도 출신 CEO들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포시스 같은 기업을 이끌지.
그리고 우주 개발도 놀라워.
① 2014년: 화성 궤도 진입 성공 (세계 네 번째, 아시아 최초)
② 2023년: 달 남극 착륙 성공 – 세계 최초!
3.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오래된 그늘
① 빈부 격차
대도시의 고층 빌딩 옆에는
판잣집이 함께 있어.
인도는 중산층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하위 계층의 삶은 여전히 생존 중심이지.
② 교육과 여성 인권
문맹률이 줄었지만, 농촌 지역은
여전히 교육 수준이 낮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문제는
꾸준히 국제적 이슈가 돼.
(특히 성폭력 사건, 조혼, 임신 중절 관련 문제가 지속됨)
③ 종교와 정치
최근 수년간 힌두 민족주의(Hindutva)를 내세우는
모디 총리와 집권당(BJP)의 정책은 논란을 낳고 있어.
“인도는 세속국가인가, 힌두국가인가?”
이 논쟁은 무슬림, 기독교인 등
소수 종교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어.
4. 현대 인도의 상징 – 모디와 21세기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는 2014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총리에 올라.
그는 ‘인도인의 자부심을 되찾겠다’며
경제 개혁, 디지털 인프라,
국방 강화 등을 추진했지만,
강력한 권위주의와 종교 편향 논란도
함께 따라왔지.
“모디는 인도의 트럼프인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지층과 반대층의 온도차가 큰 인물이야.
5. 세계 속의 인도 – 더는 조용한 나라가 아니다
오늘날 인도는 다음과 같은 타이틀을 갖고 있어.
① 세계 최대 인구 국가 (2023년 중국 추월)
② G20 주요 경제국
③ 브릭스(BRICS)의 핵심 멤버
④ 중국 견제의 파트너로 미국과 관계 강화 중
또한 인도는 문화 소프트파워도 강해.
볼리우드 영화, 요가, 인도 음식, 패션, 철학 등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
6. 흔들리며 나아가는 거대한 민주주의
인도는 지금도 완벽하진 않아.
하지만 그 수많은 문제 속에서도
총 대신 투표로 권력을 바꾸고,
말 대신 침묵하지 않고,
가난한 이도, 여성도, 소수자도
조금씩 목소리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실험실을
계속 운영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