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은 한 노인의 분노에서
기원전 167년, 유대 땅의 작은 마을 **모딘(Modiin)**에서
한 노인이 로마 병사의 강요에 저항했어.
그의 이름은 맛타디아(Matthathias).
헬레니즘식 제사 강요에 분노한 그는
병사를 죽이고 외쳤지.
“율법을 따르는 자는 나를 따르라!”
이 한마디로 **마카베오 혁명(Maccabean Revolt)**이 시작돼.
2. 유다 마카베오의 전쟁
맛타디아가 죽고 난 뒤, 그의 아들 **유다 마카베오(Judah Maccabee)**가
지도자가 되었어.
‘마카베오’란 망치라는 뜻인데,
이 이름처럼 그는 강력하게 싸웠지.
- 게릴라전으로 셀레우코스 군을 괴롭히고
- 각지의 신앙 공동체를 결집시키며
- 점점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갔어.
결국 기원전 164년,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하고 정화 의식을 치렀어.
이 사건이 바로 지금의 **하누카(Hanukkah)**라는 명절의 유래야.
3. 하스모니아 왕조의 탄생
이후 마카베오 가문의 형제들이 계속 투쟁을 이어갔고,
드디어 유대인은 독립을 되찾아.
기원전 142년, **하스모니아 왕조(Hasmonean dynasty)**가 세워졌지.
이건 다윗 이후 수세기 만의 자주적 유대 왕국이었어.
이 왕조는 제사장 출신이었지만, 왕과 대제사장을 겸임했어.
다만 문제도 있었어.
- 왕권을 둘러싼 내부 싸움
- 헬레니즘과 유대율법 사이의 혼란
- 외세와의 정치적 줄타기
덕분에 이 왕조는 안정되었다가도 끊임없이 흔들렸지.
4. 내부 갈등과 로마의 등장
하스모니아 왕조는 처음에는 독립의 상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패하고 권력 투쟁이 심해졌어.
종교적 열심당과 현실정치 세력이 갈라지고
왕위 계승권을 두고 내전까지 벌어졌지.
결국 이 틈을 타고 등장한 게 바로 로마 제국이야.
로마는 이 분열된 유대 사회에
‘질서를 세워주겠다’며 개입했고,
결국 헤로데 대왕을 유대의 왕으로 임명해.
이제 유대는 또다시 외세의 그늘 아래 놓이게 돼.
5. 마카베오의 유산
그래도 마카베오 혁명은 유대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해.
- 종교적 자유를 위한 투쟁의 상징이고
- 정체성 회복을 위한 독립의 역사야.
- 지금도 유대인들은 하누카를 통해
그 시절을 기억하고 기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