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렉산더 대왕, 동쪽으로 향하다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동쪽까지 진출했어.
그 과정에서 유대 땅도 그의 영향권에 들어갔지.
그는 예루살렘을 파괴하지 않았고,
오히려 유대인의 율법을 존중했대.
하지만 그의 죽음 이후가 문제였어.
그의 제국은 부하 장군들 사이에 나뉘었고,
유대 땅은 곧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이집트)**와
**셀레우코스 왕조(시리아)**의 싸움터가 되었지.
2. 셀레우코스 왕조의 압박
결국 유대 땅은 셀레우코스 왕조의 통치를 받게 돼.
이 왕조는 그리스 문화를 강하게 밀어붙였는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유대인의 종교와 전통을 무시했다는 거야.
특히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는 아주 과격했어.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그리스 신 제우스의 제단을 세우고,
돼지 피를 뿌리는 등 유대인들에게는 모독 그 자체였지.
이건 단순한 문화적 충돌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도전이었어.
3. 헬레니즘 vs 유대 전통
헬레니즘 문화는 체육, 철학, 도시 문화, 신화 같은
‘세련된’ 문명을 대표했어.
일부 유대인들은 이런 문화에 매료돼서
할례를 숨기고 체육관에 다니고, 헬라 이름을 썼지.
하지만 다른 쪽은 말했어.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민족이야.”
이 갈등은 곧 유대인 내부의 분열로 이어졌어.
헬레니즘을 따르려는 자들과,
신앙을 지키려는 자들의 충돌이 일어난 거야.
4. 모욕의 절정, 성전 모독
안티오쿠스 4세는 유대인의 정체성을 꺾으려고
종교 자체를 금지했어.
- 율법 소유 금지
- 안식일 준수 금지
- 할례 금지
- 제사 금지
이건 사실상 유대인을 헬레니즘 시민으로 재교육시키려는 시도였지.
그 절정이 바로 예루살렘 성전의 모독 사건이야.
성전은 그들의 정체성의 중심인데,
거기서 이방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돼지를 잡는다는 건…
유대인에게 있어선 견딜 수 없는 모욕이었어.
5. 폭발 직전의 분노
유대인들은 갈등했어.
적응할 것이냐, 저항할 것이냐.
당시 제사장 그룹 내에도
헬레니즘에 굴복한 이들이 많았고,
신앙을 지키려는 이들은 점점 고립됐어.
하지만… 이 불꽃은 결국 폭발하고 말아.
이제 곧 등장할 마카베오 가문이
이 억압에 맞서 일어날 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