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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야기] 제국의 해체 – 탈식민 시대의 도래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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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은 19세기엔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엔 더 이상 그 영광을 유지할 수 없게 됐어.


이제 영국은 하나둘씩 식민지들을 독립시켜야 했고,

이 과정에서 전 세계 지도가 완전히 새로 그려지게 돼.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땐
영국도, 프랑스도, 네덜란드도
식민지 제국을 유지할 힘이 거의 없었어.

 

그중에서도 영국은 가장 넓은 식민지를 가진 나라였기 때문에
그만큼 해체의 과정도 복잡하고 험난했지.

인도, 해가 지는 첫 제국

1947년,
영국의 식민지 중 가장 크고 중심이었던 인도
마침내 독립하게 돼.

하지만 이건 단순한 독립이 아니었어.


힌두교 중심의 인도와
이슬람 중심의 파키스탄으로 나라가 둘로 쪼개졌고,
수많은 난민과 충돌, 학살이 동반됐지.

 

이 사건은 영국 식민 통치의 실패
그 후유증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사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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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과 아프리카 – 바람처럼 퍼진 독립 운동

인도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도 독립 요구가 이어졌어.

 

요르단(1946), 이라크(1958), 쿠웨이트(1961)
아랍 지역이 하나씩 독립했고,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독립 물결이 퍼졌지.

 

특히 케냐, 나이지리아, 가나 같은 나라는
처음엔 온건하게, 때론 무장 투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했어.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 동남아도 영국을 떠나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전쟁 이후 민족주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영국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었지.

  • 미얀마(버마)는 1948년 독립
  • 말레이시아는 1957년 독립
  • 싱가포르는 1965년에 완전 독립

이 과정에서 여러 인종 문제와 이념 대립이 있었고,
싱가포르 같은 경우엔 말레이시아와 분리되며 독립하게 돼.

카리브해와 태평양 – 바다 건너 작은 나라들도 독립

카리브해와 남태평양의 작은 섬 나라들,
예를 들어 자메이카, 바하마, 피지, 솔로몬 제도 등도
1960~70년대를 지나며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어.

 

이들은 영연방(Commonwealth)에 남기도 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자주적인 국가가 된 거지.

홍콩, 마지막 식민지의 반환

영국이 끝까지 지키고 있었던
대표적인 식민지는 바로 홍콩이야.

 

홍콩은 1842년,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로부터 조차된 지역이었는데,
1997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사실상 대영제국의 마지막 식민지 시대가 끝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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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 제국의 유산을 유지하려는 노력

비록 식민지는 대부분 독립했지만
영국은 여전히 그들과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어.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영연방(코먼웰스)이야.


영국 국왕을 상징적인 국가원수로 삼고,
문화적·정치적으로 연결된 느슨한 연합체지.

 

현재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등
50개 이상의 나라가 영연방에 속해 있어.

제국의 해체, 영국에게 남은 것들

대영제국의 해체는
영국에게 엄청난 정체성의 변화를 요구했어.

  •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님
  • 경제적으로 독립한 신생국들과의 새로운 관계 필요
  • 국내 정치에서도 과거 식민지 출신 이민자들과의 공존

이런 변화 속에서
영국은 ‘제국의 시대’에서 ‘현대 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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