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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야기] 스튜어트 왕조와 제임스 1세 – 통합 왕국의 시작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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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왕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하나로 묶이기 시작한 거야.

 

1603년, 엘리자베스 1세가 후계자 없이 죽으면서
영국 왕위는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6세에게 넘어가.


그는 잉글랜드에선 제임스 1세(James I)가 됐지.

 

이렇게 해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같은 왕을 공유하게 되는
‘동군연합(Personal Union)’ 시대가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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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에서 스튜어트로 – 왕조가 바뀌다

제임스는 스코틀랜드의 스튜어트 가문 출신이야.
그는 엘리자베스의 친척이기도 했기 때문에
정통성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왕위를 잇게 됐어.

 

이로써 튜더 왕조는 끝나고,
스튜어트 왕조가 새롭게 시작된 거지.

하나의 왕, 두 개의 나라

제임스 1세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두 나라의 왕이었지만
두 나라는 여전히 다른 법, 다른 의회, 다른 교회를 갖고 있었어.

그래서 그는 항상 하나의 영국,
“대브리튼(Britain)”이라는 통일된 국가를 만들고 싶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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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은 그 생각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어.


특히 잉글랜드 귀족들은
“우리가 스코틀랜드랑 동급이야?”라는 반응을 보였지.

왕권신수설과 의회의 불편한 동거

제임스 1세는 ‘왕은 신이 세운 존재’라는
왕권신수설(Divine Right of Kings)을 강하게 믿었어.

 

그래서 “나는 신에게만 책임진다”는 말을 자주 했고,
의회와 부딪히는 일이 많았지.

이때부터 왕과 의회 사이에
긴장감이 쌓이기 시작했어.

 

이게 나중에 청교도 혁명으로 이어지는 씨앗이야.

종교 문제, 또 다시 흔들리다

제임스 1세는 국교회(성공회)를 유지하면서도
가톨릭과 개신교의 균형을 맞추려 했어.

 

하지만 양쪽 모두 불만이 많았지.

 

가톨릭은 박해가 여전하다며 분노했고

청교도들은 개혁이 부족하다며 실망했어.

 

이런 갈등 속에서 터진 유명한 사건이 있어.
바로 화약 음모 사건(Gunpowder Plot)이야.

 

1605년, 가톨릭 신자 가이 포크스(Guy Fawkes)가
의회를 폭파하려다 실패한 사건이지.

 

이 일로 인해 가톨릭에 대한 탄압은 더 심해졌고,
영국 사회는 더 큰 불안을 겪게 돼.

킹 제임스 성경 – 문화의 유산

제임스 1세는 종교 개혁만큼은
학문과 번역으로 접근했어.

그 결과, 1611년에 ‘킹 제임스 성경(King James Bible)’이 완성돼.
이건 지금까지도 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경 번역본으로 남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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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불안했지만,
이 성경만큼은 영국 문화와 언어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준 작품이야.

불씨는 남았다

제임스 1세는 1625년에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찰스 1세가 뒤를 이어.

 

겉으로 보기엔 평화롭게 왕권을 넘긴 것 같지만,
의회와의 갈등, 종교 문제, 왕권 강화 욕심이라는
불씨는 그대로 남아 있었어.

 

이건 다음 이야기에서 폭발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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