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세계를 지배하던 초강대국이었지만,
자기 아랫집이라고 믿었던 북아메리카의 13개 식민지가
뜻밖에도 “우리, 독립할래!” 하고 들고일어나지.
18세기 중엽,
영국은 북아메리카 동부에 13개의 식민지를 갖고 있었어.
이 지역은 농업, 무역, 목재, 모피 등 자원이 풍부했고
영국 입장에선 정말 중요한 신대륙의 자산이었지.
그런데 이 식민지들이
갑자기 독립을 꿈꾸게 된 건 왜였을까?
프렌치 인디언 전쟁 – 전쟁 후폭풍
일단 배경은 이거야.
1754년부터 1763년까지,
영국과 프랑스가 북미에서 전쟁을 벌였어.
이걸 프렌치 인디언 전쟁이라고 부르는데,
결국 영국이 이기고
프랑스는 북미에서 쫓겨나게 돼.
그런데 문제는 전쟁 후에 생긴 막대한 전쟁비용이었지.
“이 비용, 누가 낼까?”
영국은 식민지에 세금을 물리기로 해.
대표 없는 과세는 부당하다
영국 정부는
- 설탕법(1764)
- 인지세법(1765)
- 차세(Tea Act, 1773) 같은 걸로
식민지에 연이어 세금을 부과했어.
식민지 사람들은 화가 났지.
“우린 영국 의회에 대표도 없는데, 왜 세금을 내야 해?”
“No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
이게 식민지의 외침이었어.
보스턴 차 사건 – 불 붙은 저항
1773년,
영국의 차세에 반발한 식민지인들이
보스턴 항에 정박한 영국 선박을 습격해서
배에 실린 차를 몽땅 바다에 던져버린 사건이 일어나.
이게 바로 유명한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이야.
이 사건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험악해졌고,
영국은 보스턴 항을 폐쇄하고 식민지를 더 강하게 통제하려 했어.
하지만 그건 기름에 불을 붓는 격이었지.
독립선언 – 새로운 나라의 탄생
결국 1775년,
식민지와 영국 사이에서 전면전이 터졌고
1776년 7월 4일,
토머스 제퍼슨이 주도한 미국 독립선언서가 발표돼.
그 유명한 문장이 이때 나왔어.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생명, 자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이 선언은
단순한 정치 문서가 아니라
근대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되지.
전쟁의 전개와 프랑스의 개입
초기에는 영국이 우세했지만,
1777년 사라토가 전투에서 미국이 대승을 거두면서
프랑스가 미국을 지원하기 시작해.
프랑스의 개입은 게임 체인저였어.
1778년엔 스페인도 참전했고,
결국 1781년 요크타운 전투에서
영국군 콘월리스 장군이 항복하게 돼.
새로운 시대의 시작
1783년, 파리 조약이 체결되면서
영국은 미국의 독립을 정식으로 인정해.
이로써 미국 합중국이 탄생하게 된 거야.
이 사건은 단순히 한 나라의 독립이 아니라
군주제에 대한 도전, 자유에 대한 선언,
그리고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불씨를 퍼뜨린 사건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