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산업혁명을 발판 삼아
그야말로 전 세계를 품에 안는 초거대 제국이 되었지.
‘해가 지지 않는다’는 말이
그저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었던 시대야.
19세기 들어서면서
영국은 군사, 경제, 해양력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강국이 돼.
산업혁명으로 생산력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제 그 제품을 팔 곳, 자원을 가져올 곳, 배를 세울 항구가 필요했어.
그 해답은 바로 식민지 제국 건설이었지.
인도, ‘제국의 보석’이 되다
영국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상징이 바로 인도야.
17세기 후반 동인도회사 시절부터 시작된 침투가
무려 19세기 중반엔 직접 통치로 이어지게 돼.
1857년 세포이 항쟁 이후, 인도는 공식적으로 영국령이 됐고
인도는 영국 왕의 ‘황제’ 칭호 아래 들어가
영국은 인도를 통해 면직물, 향신료, 광물 등을 가져왔어.
“인도를 잃는 건 제국의 심장을 잃는 거다”는 말까지 있었지.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까지 퍼지다
영국은 인도 외에도
말레이반도, 버마(미얀마),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이집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 지역까지
말 그대로 지구를 도배하듯 점령했어.
홍차, 고무, 면화, 금, 석탄
전 세계의 자원들이 런던으로 모였지.
해군력과 해상 무역, 영국의 심장
“해상 무역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영국은 이 원칙을 정말 철저하게 실천했어.
세계 최고의 해군력을 갖췄고
스에즈 운하를 차지해 유럽-아시아 간 항로도 장악했고
해외 군항과 무역기지로 지구를 촘촘히 연결했지.
전 세계 지도에 빨간색(영국령)만 봐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어.
빅토리아 여왕, 제국의 얼굴
1837년에 즉위한 빅토리아 여왕은
무려 63년 동안 영국을 통치하면서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어.
그녀의 시대를 흔히 “빅토리아 시대”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는 단순히 제국의 확장뿐 아니라
문학, 예술, 과학, 시민의식이 모두 발전했던 시기였지.
빛과 그림자, 제국주의의 이면
하지만 모든 게 다 좋았던 건 아니야.
제국주의의 번영 뒤에는
현지인 착취, 폭력적인 통치, 문화 파괴가 있었어.
인도, 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의 반영 감정
아편전쟁, 분할통치, 반란 진압 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식민지의 고통을 키웠지.
결국 대영제국은 압도적인 강대국이었지만,
동시에 많은 나라들에겐 고통의 시작이기도 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