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쌩쌩 불기 시작할 무렵,
하늘엔 조용하지만 단단한 별이 떠올라.
바로 염소자리야.
기간: 12월 22일 ~ 1월 19일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한겨울,
사람들이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며
마음을 다잡는 그때쯤
하늘에 꾸준히, 묵묵히, 꼭대기를 향해
오르는 산양 한 마리가 보여.
그게 바로 염소자리야.
1. 염소자리의 상징: 바다염소(염소 머리에 물고기 꼬리)
염소자리는 참 신기한 모습이야.
앞은 염소인데, 뒤는
물고기 꼬리를 달고 있거든.
‘바다염소’라 불리는 전설 속 존재로,
육지와 바다 모두를 넘나들 수 있는
지혜롭고 신비한 존재지.
이건 땅 위에서 꾸준히 오르며
현실을 살아가되,
마음속엔 깊은 감성과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
2. 성격: 조용한 노력가, 현실적인 이상주의자
염소자리 사람들은 말이야,
겉으론 조용하고 차분해 보이지만
속은 야무지고 단단한 산 같아.
목표가 생기면 결코 포기하지 않고,
꼭대기까지 한 발 한 발 올라가는
인내심을 가졌지.
염소자리는 이런 특징을 갖고 있어.
-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러워
- 현실을 잘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능해
- 감정은 잘 안 드러내지만 속이 깊어
- 천천히 가지만 결국엔 꼭 해내는 사람
하지만 가끔 너무 일에만 집중하다가
마음을 숨기고 지칠 때도 있으니,
조금은 스스로에게도 따뜻한 쉼을
줄 줄 알아야 해.
3. 신화 속 이야기: 신 판과 괴물 티폰
옛날, 신들과 괴물 사이의
전쟁이 벌어졌어.
무시무시한 괴물 티폰이
하늘을 뒤흔들며 나타나자
신들은 놀라서 저마다
동물로 변해 도망쳤지.
그중 음악의 신 '판'은
몸 반은 염소, 반은 물고기로 변해
물속으로 뛰어들었어.
그 모습이 바로 염소자리의 모습이 된 거야.
제우스는 이 지혜로운
변신과 용기에 감동해서
그 모습 그대로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에 올려주었어.
4. 별자리에 담긴 의미
염소자리는 성취, 인내,
현실, 구조, 책임을 상징해.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묵묵히 올라가
자신만의 산 꼭대기를 만드는
인생의 등반자지.
그래서 염소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본능처럼 알고 있어.
5. 염소자리를 닮은 사람은?
- 신중하게 말하고 묵묵히 행동하는 사람
- 어릴 땐 조숙하고, 나이 들수록 더 빛나는 사람
- 목표를 향해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나아가는 사람
- 겉으론 차가워 보여도 속은 따뜻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