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 골면 감옥형?! – 미국 매사추세츠의 기묘한 법
옛날 미국의 매사추세츠라는 동네엔
참 독특한 법이 있었어.
바로 '밤에 너무 심하게 코를 골면
감옥형'이라는 법이지!
이 법은 이웃집까지 들릴 정도로
큰 코고는 소리가 다른 사람의 수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만들어졌어.
정확히 말하면 '공공소란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었지.
자다가 옆에서 코를 훅훅 고는 소리에 놀라
일어난 사람들이 “저 사람 좀 어떻게 해주세요!”
하고 경찰을 부른 거야.
물론 지금은 거의 적용되지 않지만,
이 법이 아직도 문서상으로는
살아있다는 게 신기하지?
2. 생선은 냄새가 나야 한다? – 영국의 생선 법
이번엔 영국으로 떠나보자.
영국에는 한때 '생선은 냄새가 나야 진짜다'
라는 이유로 이상한 조항이 생겼어.
그래서, 만약 시장에서 생선 냄새가 안 나면?
"신선하지 않은 생선을 판매하려 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 된 거야!
그런데 이 법이 웃긴 이유는 정작
신선한 생선일수록 냄새가 덜 나잖아!
그러니까 실제로는 좋은 생선을 팔던 사람이
괜히 벌금을 내는 어이없는 상황도 생긴 거지.
3. 오리와 함께 술 마시면 안 돼요! – 호주의 특이한 술집 법
자, 다음은 호주야!
호주에서는 술집 안에서 오리에게
술을 먹이거나 오리와 함께 술을 마시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어.
이건 농담 같지만 실제로 법률에 명시되어 있어.
예전에 어떤 손님이 진짜로 자신의
반려오리와 술을 마시며 난동을 부린 일이 있었고,
그걸 계기로 법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 뒤로 사람들은 술 마실 땐
"오리는 집에 두고 오자”는 우스갯소리를 했지.
술집 안에 오리가 앉아 있는 장면,
상상만 해도 귀엽고 웃기지?
덤으로 하나 더!
프랑스에선 돼지에게
나폴레옹이라 부르면 안 돼요!
프랑스에는 돼지에게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금지된 적도 있었어.
이건 나폴레옹을 모욕하는 행위로 여겨졌기 때문이야.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돼지 이름이
'나폴레옹'이었던 걸 떠올리면,
이 법이 왜 생겼는지 짐작이 될거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줄거리 스포 (주의)>
역사 속에는 참 별의별 법이 다 있었어.
물론 지금은 대부분 실제로는 집행되지 않거나
개정되었지만, 이런 법들을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
“웃긴 법도 결국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