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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야기] 어부에서 교황으로 – 성 베드로 (초대 교황)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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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천 년도 더 된 옛날이야기지.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성 베드로,
모든 교황의 시작점이 된 초대 교황이야.

 

옛날, 갈릴리 호수라는 잔잔한 물가에
‘시몬’이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살고 있었어.


매일같이 고기를 낚으며 하루하루를 살던 그는
자기 인생이 이렇게 조용히 끝날 줄 알았지.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인생을 뒤흔들 한 사람이 다가왔어.
그는 바로 예수님이었어.

 

“시몬, 이제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시몬은 그물을 내려놓고
예수를 따르기 시작했지.


예수는 시몬에게 ‘베드로’(Petros, 바위)라는 새 이름을 주었어.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이 말은, 훗날 교회의 시작,
그리고 교황직의 시작이 되는 순간이었어.

 1. 예수님의 수제자, 그리고 실패

베드로는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였어.
하지만 그는 늘 강한 사람이 아니었어.


예수가 붙잡혀 가던 날, 베드로는 세 번이나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말했지.


자신의 겁 많고 약한 모습을 보고
그는 펑펑 울며 회개했어.


이 장면은 오늘날에도 인간적인 실수와

용서를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야.

 2. 부활의 증인에서 교회 지도자로

예수님이 부활한 후,
베드로는 다시 용기를 내서
사람들에게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기 시작했어.


그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외쳤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세례를 받았지.

 

그 후로 베드로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우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어.


그리고 훗날에는 로마로 가서,
기독교의 씨앗을 뿌리게 돼.

 3. 초대 교황, 그리고 순교

베드로는 로마에서 초대 교황으로 활동했어.
하지만 그 시대 로마는 기독교인들에게
그다지 친절한 도시가 아니었지.


기독교가 퍼지는 걸 두려워한 네로 황제는
박해를 시작했고,
베드로도 그 희생자 중 한 사람이었어.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채
순교했다고 해.


“내 주님과 같은 방식으로 죽을 자격이 없다”며
일반적인 십자가형을 거부한 거야.


이 장면은 겸손과 신앙의 상징으로 남았어.

 4. 지금도 이어지는 반석의 유산

지금 로마 바티칸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은
그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고 해.


거대한 돔 아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모이지.

교황이 되는 사람은 지금도
성 베드로의 계승자라 불려.


그래서 교황의 권위는
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 이름: 성 베드로 (Saint Peter), 본명 시몬
  • 재임 시기: 대략 서기 30~64년 (정확한 교황 연도는 논쟁이 있음)
  • 의미: 초대 교황, 교회의 반석
  • 주요 행적: 예수의 수제자, 설교와 선교, 로마에서 순교
  • 상징: 두 개의 열쇠(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 거꾸로 된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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