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야.
한국에 ‘이태석’이라는 의사이자 신부님이 있었어.
원래는 그냥 의대에 다니던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마음속에서 뭔가 자꾸 ‘더 큰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들려왔대.
그래서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나중엔 의사 자격까지 따서 의사이자 신부가 되었어.
말만 들어도 참 대단하지?
남수단이라는 나라에 발을 디디다
그런 이태석 신부님이 간 곳은
아프리카의 남수단 톤즈라는 작은 마을이었어.
그곳은 전쟁과 가난,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아이들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었지.
병원, 학교, 희망을 짓다
이태석 신부님은 그 마을에 직접 병원을 세우고,
아픈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정성껏 돌봐줬어.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도 만들고, 음악도 가르쳐 줬어.
아이들에게 희망이 뭔지,
사랑이 뭔지를 몸소 보여준 거야.
그는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했지.
"너희는 남수단의 미래다."
정말이지, 그 한마디는 그곳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았어.
짧지만 깊었던 삶
하지만 너무 안타깝게도… 이태석 신부님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대장암 판정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10년, 4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
그의 장례식 날, 남수단에서 온 많은 아이들이 울며 말했어.
"그는 우리의 아버지였어요."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는 눈물과 희망이 함께 흐르는 동화 같아.
말없이 사랑을 실천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어.
그가 떠난 자리엔 ‘톤즈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희망의 꽃이 피어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