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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야기] 인도 아소카 대왕과 불교의 북방 전파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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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살펴볼 다음 이야기는
바로 인도 마우리아 제국의 아소카 대왕과
그가 아프가니스탄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생겨난

역사적 변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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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놀랄 만큼,
아프가니스탄은 한때 불교의 중심지였고,
그 흔적은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어.

아프가니스탄, 불법이 꽃피던 땅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 북쪽으로 향하다

기원전 3세기,
인도에선 마우리아 제국이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통일 제국으로 성장하고 있었어.

 

그 제국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불교의 위대한 후원자,

아소카 대왕(Ashoka)이야.

아소카는 초기엔 정복전쟁을 즐기던

강력한 군주였지만, 칼링가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격한 뒤,
깊은 후회를 하고 불교로 개종하게 돼.

 

그 후 그는 불교를 제국 전체에 퍼뜨리는 데

힘을 쏟았고, 그 확산 경로 중 하나가

바로 북서쪽, 아프가니스탄 지역이었어.

석주와 비문, 그리고 왕의 명령

아소카는 불교의 가르침(법, 다르마)을
백성들에게 전하기 위해
각지에 돌기둥과 비문(Edicts)을 세웠는데,
이 중 일부가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도 발견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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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유적지가
카불 근처의 라그만(Laghman)과
칸다하르(Kandahar) 부근이야.


여기서 발견된 비문엔 산스크리트어뿐 아니라,

아람어, 그리스어까지 사용됐지.

 

그만큼 이 지역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섞인

곳이었다는 증거이기도 해.

불교 수도승들과 탑, 그리고 배움의 땅

아소카의 후원 아래 이 지역엔 수많은

불교 사원과 수도원, 그리고 스투파(탑)가 세워졌어.

 

그곳에선 불교 경전이 복사되고, 수행자들이 모여

공부하며, 멀리 중앙아시아와 중국까지 가는

전도 여행의 출발점이 되었지.

즉, 아프가니스탄은 한때 불교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퍼지는 데 있어 핵심 거점이자

중간 기착지였던 거야.

불법이 피어났던 이 땅에 남겨진 흔적

우리가 잘 아는 바미안(Bamiyan)의 대형 석불도
바로 이 시기의 영향이야.

출처 위키디피아 캡쳐, 바미안(얀)의 불상

 

물론 그것은 후대 쿠샨 제국 때 만들어진 거지만,

그 뿌리는 바로 아소카 대왕이 심어놓은

불교의 씨앗에서 시작된 거지.

 

지금은 전쟁과 탈레반에 의해 그 석불이 파괴되어

안타깝지만, 아프가니스탄 땅이 한때 평화와 자비의

종교가 퍼졌던 곳이었다는 건 절대 잊혀질 수 없는 사실이야.

왜 이 시기가 중요하냐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땅이 단지 무력으로

다스려졌던 곳이 아니라,
어느 시대엔 사상과 철학, 종교가 피어났던

공간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시기야.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에서 출발한 불교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한국, 일본까지 퍼질 수

있었던 교량 역할을 해준 장소가

바로 여기였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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