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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야기] 영국과의 세 차례 아프간 전쟁과 '듀랜드 라인'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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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국이 무너지고 세계 열강이 밀려드는 시대,


바로 아프가니스탄이 식민지 시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놓이게 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해.

 

이 시기의 핵심은 딱 하나야 .


“아프가니스탄을 차지하려는 영국과

러시아의 끝없는 줄다리기”


그리고 그 속에서 아프간이 어떻게든 독립을

지키려고 몸부림친 이야기지.

 

열강 사이에 끼어 흔들린 나라, 그래도 꺾이지 않았어

: 제국의 후계자 없이 시작된 혼란

두라니 제국은 '아마드 샤(건국자)'가 죽고 나서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해.

 

왕권은 약해지고, 부족들 간의 대립은 심해지고,
주변의 이란, 우즈베크, 시크, 그리고 영국까지
모두가 아프간을 자기 입맛대로 움직이려 했지.

 

그 가운데 가장 본격적으로 개입한 세력이

바로 영국이었어.

 

왜?
바로 인도를 지키기 위해서였지.

1차 아프간 전쟁 (1839~1842)

영국: “우리가 왕을 정해줄게”

영국은 인도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었고,
아프간에서 러시아가 영향력을 키우는 걸

굉장히 두려워했어.


그래서 자신들에게 친화적인 왕을 세우기 위해
1839년, 샤 슈자(Shah Shuja, 무굴 왕자)를

왕으로 세우려 침공하지.

 

처음엔 쉽게 점령했지만,
곧 카불에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나고,
영국군은 퇴각하다가 거의 전멸해.

 

1만 6천 명 중 살아 돌아간 건 단 한 명,
의사 윌리엄 브라이든 뿐이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어.

 

결과: 영국, 치욕적인 패배.

2차 아프간 전쟁 (1878~1880)

영국: “이번엔 다르게 조용히 압박할게”

영국은 또다시 러시아와의 경쟁 때문에
아프간에 사절단을 보내려 했는데,
아프간 왕이 거절하면서 갈등이 다시 커졌지.

 

결국 1878년에 또 침공.
이번엔 전투는 이겼지만, 전면 통치는 포기하고,
외교권만 가져가는 방식으로 타협해.

그리고 '압두르 라만 칸(Abdur Rahman Khan)'을

왕으로 세워 영국의 뜻에 맞는

간접 통치를 유지하려 했어.

'듀랜드 라인(Durand Line)'의 탄생 – 인위적인 국경

1893년, 영국은 아프간과 인도 사이의

국경선을 만들었어.


이게 바로 지금도 논란이 많은

'듀랜드 라인(Durand Line)'이야.

 

듀랜드 라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출처 위키백과

 

이 선은 파슈툰족을 두 개의 나라로 갈라놓는

국경이었고,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사이의

영구적인 갈등의 씨앗이 되었지.

 

즉, 이때부터 아프간은 ‘국경 문제’라는 새로운

고통을 떠안게 된 거야.

3차 아프간 전쟁 (1919)

아프간: “이번엔 우리가 먼저 치겠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국이 약해졌다는 걸 간파한
아마눌라 칸(Amanullah Khan)은
아프간의 진짜 독립을 선언하고 전쟁을 일으켜.

출처 위키백과 캡쳐

 

전쟁은 짧았지만, 결국 1919년 영국은

아프간의 독립을 인정하게 돼.

 

이때부터 아프가니스탄은 완전히 독립된

주권 국가로 다시 서게 된 거야.

이 시기의 핵심은…

아프간은 단 한 번도 완전히 식민지화되지 않았고,

영국 제국의 강압 속에서도 독립을 되찾은

드문 나라였어.

 

하지만 그 대가로 '듀랜드 라인' 같은 인위적인 국경,
끊이지 않는 부족 간의 긴장,
외세 의존적 정치 같은 문제들이 남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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