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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야기] 아프가니스탄, 제국의 길목에 서다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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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메네스 왕조부터

알렉산더 대왕까지

 

그럼 이제 아프가니스탄 이야기의 첫 장을 열어볼게.


이 나라는 지금은 전쟁과 갈등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수천 년 전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문명이 오가던 길목이었어.


특히 인도, 페르시아, 중앙아시아를 잇는

연결선에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제국과 사상,

문화가 이곳을 지나가거나 뿌리를 내렸지.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아케메네스 왕조와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이야. 

 

아케메네스는 이전에 '이란이야기'에서도

얘기했었는데 왜 여기서 또 나오느냐!

 

그건 바로 키루스 대왕이 바빌로니아, 리디아,

엘람, 중앙아시아 지역을 정복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대부분의 영토가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야.

 

 

 

[이란이야기] 키루스 대왕과 페르시아 제국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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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 1세, 이 땅을 눈여겨보다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가

중동을 넘어 동쪽으로도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어.

 

그때 이끌던 왕이 바로 다리우스 1세(Darius I)였지.


그는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 지역, 특히 


1. 박트리아

(Bactria, 아프가니스탄 북부, 타지키스탄 남부),

2. 아라코시아(Arachosia,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

3. 간다라(Gandhara, 파키스탄 북서부+아프간 동부)

지역을 자기 제국의 일부로 만들었어.

 

지금으로 치면 위 ( )에 나오는 것처럼

아프가니스탄 북부와 동부, 그리고 파키스탄

북서부까지 이어지는 지역이었지.

 

왜 이 땅을 차지하려 했냐고?


바로 '중앙아시아'와 '인도' 사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제국들의 교차로가 되었던거야.

아프가니스탄, 제국의 ‘길목’이 되다

아프가니스탄은 거대한 산맥과 계곡,

강이 얽혀 있는 지형이지만,
그 속엔 중요한 교역로와 군사로가 숨어 있었어.

힌두쿠시 산맥, 출처 나무위키 캡쳐

 

특히 힌두쿠시 산맥을 지나 카이베르 고개를 통해
인도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누가 이 땅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인도 침공의 유불리가 갈렸던 거야.

 

그래서 다리우스도 이곳을 빼놓을 수 없었고,
뒤이어 등장할 정복자들 역시

반드시 지나가야 할 곳이 되었어.

 

 

 

[이란이야기] 다리우스 대왕과 페르시아의 황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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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기원전 4세기,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을 시작해.


그는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계속해서 인도 북부까지 진격해 들어가는데,
그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지나가게 돼.

 

그런데 이게 쉽진 않았어.
특히 박트리아 지역은 산악 지형이 험하고,
현지 부족들이 끈질기게 저항했기 때문에
알렉산더도 여기에 꽤 오래 머무르게 돼.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그리스식 도시를 세우고,
심지어 현지 여성과 결혼하기도 했어.


여러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내용인데

여성의 이름은 아마 처음 언급할거야.

그녀의 이름은 '록사나(Roxana)'야.

작품명 '알렉산더 대왕과 록사네', 출처 위키백과 캡쳐-화가'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Giovanni Battista Tiepolo)'

문화의 융합, 헬레니즘과 동방의 만남

알렉산더가 이 지역을 지나가면서
그리스 문화와 동방 문화가 강하게 섞이기 시작해.

 

그 결과, 나중에는 그레코-박트리아 왕국,

간다라 불교 미술, 그리고 헬레니즘 불상 같은

새로운 문화 형태가 등장하게 돼.

 

이건 단순히 전쟁이 아니라, 서양과 동양이

이 땅에서 처음으로 깊이 만난 순간이기도 했던 거지.

이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뭐냐면…

이제 아프가니스탄은 그냥

‘사막과 산악지대의 나라’가 아니라
제국들이 넘나들던 전략의 중심지,
그리고 문화가 섞이고 부딪치던 융합의 공간이 된 거야.

 

이후 불교가 들어오고,
그 불교가 인도까지 퍼지게 되는 연결 고리도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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