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유럽에서 아주 큰
전쟁이 일어났어.
그 이름은 바로 십! 자! 군! 전! 쟁!
이 전쟁은 무려 200년이나 계속되었고,
수많은 사람이 싸우고, 떠나고, 또 돌아오지 못했어…
도대체 어떤 일 때문에 이런 전쟁이 시작된 걸까?
1. 모든 것은 예루살렘 때문이었다!
지금의 이스라엘에 있는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는
옛날에는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세 종교
모두에게 중요한 곳이었어.
기독교인에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한 성스러운 땅이었고,
이슬람교도에게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승천한 신성한 장소였지.
그리고 유대교인에게는
우리 조상이 살았던 땅! 성전이 있던 곳이었어.
그러다 보니 이곳을 차지하려는
싸움이 계속되었어.
그런데 11세기쯤,
셀주크 투르크(이슬람 세력)가
예루살렘을 장악했어!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깜짝 놀라,
"안 돼! 우리 성지를 돌려줘야 해!"
하면서 로마 교황에게 달려갔어.
2. 교황의 외침: 신을 위해 싸워라!
1095년, 교황 우르바누스(우르바노) 2세가
유럽 사람들을 모아 이렇게 외쳤어!
"예루살렘을 되찾아야 한다!
신을 위해 싸우러 가자!"
그리고 아주 중요한 한마디를 덧붙였지.
"십자군에 참여하면, 천국에 갈 것이다!"
그 말을 듣자,
용감한 기사들은 "영광을 위해!"
가난한 농민들은
"전쟁에서 승리하면 땅을 얻을 수 있겠군!"
도둑과 죄인들은 "죄를 사해준다니 가야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십자군(십자가를 등에 맨 군대)에 참여했어.
3. 첫 번째 십자군: 예루살렘을 되찾다!
1096년,
유럽에서 출발한 수만 명의 십자군이
동쪽으로 행군을 시작했어.
길에서 배고프면 마을을 약탈하고,
싸우다가 서로 다투기도 하면서
결국 1099년에 예루살렘에 도착했지.
그리고…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어.
십자군은 도시를 점령하자마자
"이슬람교도와 유대인을 다 없애라!"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였어…
그들은 예루살렘을 되찾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잔혹하고
피비린내 나는 일이었어.
4. 살라딘의 등장: 예루살렘을 되찾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슬람 세력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
그때 한 명의 위대한 장군이 등장했어.
그의 이름은 바로 살라딘!
살라딘은 뛰어난 전략가이자 자비로운 지도자였어.
그는 1187년, 십자군을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되찾았지!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
살라딘은 십자군처럼 학살하지 않았어.
그는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게 했지만,
목숨은 살려줬어.
이 소식을 들은 유럽은 또다시 분노했어!
그래서 또 다른 십자군을 보냈지…
5. 리처드 vs 살라딘: 두 영웅의 대결!
세 번째 십자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왕 중 한 명이 왔어.
그가 바로 잉글랜드의 리처드 1세, '사자심왕'!
잉글랜드의 헨리 2세와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사이에서
태어난 세 번째 아들이지.
리처드 왕 – "예루살렘을 되찾겠다!"
살라딘 – "쉽지 않을 거다!"
두 사람은 서로 대결하면서도 존경하는 관계였어.
리처드 왕이 아플 때,
살라딘이 약과 의사를 보내주기도 했어.
결국 두 사람은 협상을 했어.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허락했어.
6. 십자군 전쟁의 끝, 그리고 영향
십자군 전쟁은 이후에도 몇 차례 더 벌어졌지만…
결국 유럽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차지하지 못했어.
하지만 이 전쟁이 남긴 영향은 엄청났지.
유럽과 중동의 문화가 섞이면서 지식이 퍼졌고,
향신료, 실크 같은 동양의 물건들이 유럽에 알려졌으며,
유럽 기사들은 더 강한 군대와 무기를 발전시키게 되었어.
하지만 한편으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갈등이 깊어졌어.
이 전쟁이 정말로 신의 뜻이었을까?
아니면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었을까?
그게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아.
마지막 한마디…
전쟁이란 결국 상처만 남기지
십자군 전쟁이 끝난 지 수백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종교와 정치로 인해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