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어둠을 열고 새벽의
문을 두드렸던 한 인물의 이야기야.
바로 서재필,
개화의 첫 단추를 끼운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옛날 조선, 임금이 나라의
모든 일을 다스리던 시대였어.
양반과 상민이 나뉘고, 외국과의 교류는
거의 없었던 닫힌 나라, 조선.
그런데 조선이 점점 외부 세계와 맞닿게 되면서,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지.
그 가운데 눈을 번쩍 뜨고
"우리는 바뀌어야 해!" 외친 젊은이가 있었어.
그 이름이 바로 서재필,
조선 최초의 개화 지식인이었어.
서재필이 활동하던 때는 조선 말기,
19세기 후반이야.
이 시기엔 서양 열강이 아시아에 침입하면서
조선도 개항을 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놓고 큰 갈등이 있었지.
양반들의 눈엔 서양 문물은 괴상하고
두려운 것처럼 보였고,
백성들은 날로 힘든 삶에 시달리고 있었어.
이때, 나라를 바꾸자고 나선 젊은 개화파들이 있었는데,
서재필은 그 선두에 있었어.
- 갑신정변의 중심 인물
서재필은 김옥균, 박영효 등과 함께 조선을 근대 국가로 바꾸기 위한 3일짜리 혁명,
즉 갑신정변(1884)을 일으켰어.
비록 실패했지만, 그 시도는 조선이 닫힌 문을 열려는 첫 몸부림이었지. - 미국 유학, 의사 면허 취득
정변이 실패한 후, 그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 의사 면허를 따냈고,
미국 시민권자가 된 조선 최초의 사람이 되었지. - 독립신문 발간
조선에 다시 돌아온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문 ‘독립신문’을 만들어
백성들이 한글로 세상을 알 수 있게 해줬어.
신문은 정치, 사회, 개화 사상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백성들의 눈을 틔워준 역할을 했어. - 독립협회 설립
서재필은 백성들과 함께 개혁을 논의하는 독립협회를 만들었고,
서울 종로에 독립문을 세워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외쳤지.
“난 조선인이자 미국인입니다”
미국에서 잘나가던 의사였던 서재필은,
갑자기 조선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어.
사람들은 물었지.
“미국에서 편하게 살면 되는데 왜 굳이 돌아가요?”
그는 이렇게 대답했어.
“나는 미국인이기도 하지만, 조선인이기도 하니까요.
우리나라가 무너지면 나는 아무리 미국에서 살아도 마음이 무너질 겁니다.”
이 말은 지금도 가슴을 울리지 않아?
서재필은 눈앞의 편안함보다 나라의
미래를 더 걱정한 사람이었어.
그의 삶을 돌아보면, 진정한 애국은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말과 글로, 행동으로
미래를 그리는 것임을 알게 돼.
그가 처음으로 조선의 문을 두드렸기에,
뒤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야.
독립신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독립신문(獨立新聞)은 1896년 4월 7일에 한국 최초 민간 신문이자 한글, 영문판 신문이다. 서재필을 중심으로 독립협회(獨立協會)의 기관지로 발간되었으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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