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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기독교'라고 부르는
신앙의 뿌리는 사실 하나였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세운 공동체가
그 시작이었고, 그 공동체를 ‘교회’라고 불렀지.
이 교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가톨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돼.
그러니까 가톨릭은 기독교 안에서
가장 오래된 줄기인 셈이지.
1. 그럼 베드로는 어디에 속할까?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고,
복음을 전한 인물이야.
그러니까 지금의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모두에게 공통된 인물이야.
가톨릭에서는 그를 예수님의 교회 지도자로
삼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초대 교황이라고 부르고,
개신교에서는 예수님의 제자이자 사도로 존경해.
그러니까 가톨릭에서 '교황제도'가 생겨난 이후,
그 맥을 베드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교황직의 정당성을 설명하려 한 거야.
그런데…
2. 개신교에서 보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어
그럴 수밖에 없어.
개신교는 16세기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통해
가톨릭의 권위와 교황 중심주의에 문제를
제기하며 나왔잖아?
그래서 '교황 = 베드로의 계승자'라는
주장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그들에게는 모든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고,
성경이 최고 권위거든.
즉, 베드로는 존경할 만한 인물이지만,
어떤 제도적 직위의 시작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야.
3. 그런데 우리가 진짜 기억해야 할 건?
- 베드로는 어느 교단에 속했다기보단,
예수님을 따르고 사랑했던 제자였다는 점. - 교황이라는 개념은 그 후에 생겨난 제도적 틀이라는 점.
- 가톨릭은 그 틀을 베드로까지 연결해서 신앙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 개신교는 제도보다는 복음 자체와 개인의 신앙을 중심으로 본다는 점.
정리하자면,
'베드로가 가톨릭 출신이다' 이런 건 아니야.
'가톨릭이 베드로를 초대 교황이라 보는 것은 제도적 해석'이야.
개신교도 그를 존중하지만, 교황직의 시발점으로는 보지 않지.
그리고 이런 걸 궁금해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해보는 사람들 덕분에
신앙과 역사에 대한 대화는 더 깊어지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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